밤 사이 120mm 이상 집중호우…도로 곳곳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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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120mm 이상 집중호우…도로 곳곳 침수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3.07.12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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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2호선 사면 일부 붕괴
광양시, 비상근무 돌입
국도2호선 중마동에서 순천방면 황금터널 앞 사면이 일부 무너졌다.
국도2호선 중마동에서 순천방면 황금터널 앞 사면이 일부 무너졌다.

11일 밤부터 12일 오전까지 광양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물이 잠기고 사면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광양시는 11일 밤부터 안전과를 중심으로 23개 부서와 읍면동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11일부터 12일 오전 현재까지 광양에는 124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금호동은 184.5mm로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으며 옥룡은 73mm로 가장 적게 내렸다. 

밤사이 내린 비로 홈플러스 사거리, 광영동 도촌마을 입구, 우림필유에서 식자재마트 방향 도로, 길호대교 아래 등 도로가 침수됐다. 광양시는 이중 세 곳을 복구 완료했으며 길호대교 아래 방향 도로는 복구 중이다. 

국도2호선 사면이 일부 무너지기도 했다. 12일 새벽 초남리 방향 국도2호선 사면이 붕괴돼 도로 2차선이 막혀 순천국도관리사무소에서 현장 조치 중에 있다. 중마동에서 순천 방면 황금터널 앞도 사면 일부가 무너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시 관계자는 “일부 도로침수와 사면 붕괴외에는 아직 큰 피해는 없다”면서 “피해를 입은 곳은 신속히 복구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예보되어 있으니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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