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동 주택화재, 이웃주민이 진화

주택·상가 밀집지역, 초기진화 큰 피해 없어

2022-02-28     이성훈 기자

광양소방서(서장 최현경)는 지난 25일 밤 8시 경 중마동 단독주택 보일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웃주민 김모 씨(40대)가 집에 있는 소화기로 초기진화해 피해를 최소화 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 씨는 자가에서 휴식중이였으며, 이웃집에 타는 냄새와 소리를 듣고 화재난 것을 발견해 자신의 집에 있던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했다. 주택 바로 인근 다수 주택, 상가 등이 인접해있으며, 또한 발화지점 부근에 목재 등 가연물이 많아 초기진화 및 대피가 늦었으면 불이 번져 막대한 피해가 예상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서 관계자는 “적절한 초기 대응으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화재 초기에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 이상의 효과가 있는 만큼 평소 보이는 소화기 위치를 확인해두고 화재 발생시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 또한 이번을 계기로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