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료 불균형 해소 기대

순천시는 24일 공공보건의료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 구성된 공공보건의료협의회는 병원관계자, 보건의료학계, 시민대표, 직능단체 등 지역 내 각 분야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됐다.
회의는 ▲위원 위촉 ▲순천시 의료실태 현황 공유 ▲순천형 공공보건의료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추진 방향 ▲공공보건의료 활성화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지방 필수의료 불균형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지역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노관규 시장은 “최근 응급실 뺑뺑이 사건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우리 지역에서는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할 예정이며, 의료 네트워크를 잘 구축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정기현 (전)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번 협의회를 시작으로 의료기관 간 적극적인 역할을 고민하고 보건의료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책 개발로 이루어지길 바라며 공공의료 환경개선에 힘을 기울이겠다”라며 공공보건의료협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순천시는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공공의료팀을 신설하고 순천형 공공의료마스터플랜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등 로드맵에 따른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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