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15만 광양시민에게 직접 사과해야"
상태바
"최정우 포스코 회장, 15만 광양시민에게 직접 사과해야"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3.05.23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참여연대 성명 "지지부진 상생협력 즉각 실시" 촉구
광양참여연대
광양참여연대

최근 광양제철소 직원의 "동사무소 폭파" 폭언으로 포스코가 지역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광양시의회의 포스코 규탄 성명에 이어 시민단체도 포스코에 대해 재발 대책과 최정우 회장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광양참여연대(상임대표 김평식)은 23일 성명을 발표하고 "광양시민 우롱하는 최정우 회장은 15만 광양시민에게 즉각 사과하고 재발 대책"을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최근 정비 자회사를 둘러싼 광양지역사회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나 설명 없이 일방적인 정비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면서 광양시민을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역사회에서 정비 자회사 설립 관련 현수막을 게첨한 것에 대해 포스코 직원의 협박과 폭력적인 행위는 15만 광양시민을 무시하는 처사에 광양시민은 분노한다"고 덧붙였다.

최정우 회장
최정우 회장

참여연대는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이 최근 광양시 공무원들에게 사과한 것을 두고도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19일 광양제철소 이진수 소장 명의의 짧은 사과문은 광양시 공직사회만을 향해 사과한 것"이라며 "광양 시민사회는 포스코의 ‘눈 가리고 아웅’ 식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하며, 15만 광양시민을 향해 정중히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항지역 상생협력과 달리 광양지역 상생협력은 상생협의회 TF팀이 구성된 지 1년이 넘어가도록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지역사회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다"며 "포스코는 말로만 지역 균형발전을 외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균형을 맞추려면 포스코 퓨처엠 본사 광양 이전 등 광양지역에서 요구하는 상생협력안을 적극 수용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이에 △최정우 회장은 15만 광양시민에게 즉각 사과하고 재발 대책을 발표할 것 △최정우 회장은 1년이 넘도록 기약 없는 광양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즉각 실시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광양시민 우롱하는 최정우 회장은 15만 광양시민에게 즉각 사과하고 재발 대책을 발표하라!

포스코는 최근 정비 자회사를 둘러싼 광양지역사회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나 설명 없이 일방적인 정비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면서 광양시민을 우롱하였다. 또한 정비 자회사 설립 관련 현수막 게첨을 한 것에 대해 포스코 직원의 협박과 폭력적인 발언은 15만 광양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광양시민은 분노한다.

지난 19일 광양제철소 이진수 소장 명의의 짧은 사과문은 광양시 공직사회만을 향해 사과한 것으로 광양 시민사회는 포스코의 ‘눈 가리고 아웅’ 식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하며, 15만 광양시민을 향해 정중히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포항지역 상생협력과 달리 광양지역 상생협력은 상생협의회 TF팀이 구성된 지 1년이 넘어가도록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지역사회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다. 

포스코는 말로만 지역 균형발전을 외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균형을 맞추려면 포스코 퓨처엠 본사 광양 이전 등 광양지역에서 요구하는 상생협력안을 적극 수용 해야 한다. 이 또한, 1년이 넘어가도록 ‘시간 끌기 작전’으로 일관하고 있는 포스코는 세계 최대 일관제철소인 광양제철소를 위해 희생해 온 광양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이에, 광양참여연대는 15만 광양시민을 무시해 온 포스코의 행태에 분노하며, 최정우 회장이 광양 방문을 통해 직접 사과하고 재발 대책을 발표하는 성의 있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최정우 회장은 15만 광양시민에게 즉각 사과하고 재발 대책을 발표하라!
하나, 최정우 회장은 1년이 넘도록 기약 없는 광양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즉각 실시하라!
2023년 5월 23일 광양참여연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