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반전’ 광양시 랜드마크 용역비, 예결위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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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반전’ 광양시 랜드마크 용역비, 예결위 삭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3.05.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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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3, 반대4로 총무위 결과 뒤짚어
김정임 예결위원장이 예결위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정임 예결위원장이 예결위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는 광양시 랜드마크 용역비 예산 2억원이 예결위에서 삭감됐다. 광양시의회 예결위원회(위원장 김정임)는 19일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의·의결에서 ‘광양을 빛낼 관광 랜드마크 조성사업 추진 용역비 2억 원’을 표결 끝에 찬성3, 반대4로 삭감했다.

이 예산안은 지난 16일 총무위에서 가까스로 통과했으나 예결위에서 부결된 것이다.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안이 예결위를 통해 승인되는 사례는 있지만 상임위에서 승인된 예산안이 예결위에서 삭감된 사례는 극히 드물다. 

그만큼 이번 랜드마크 용역비 예산안은 의회와 집행부를 넘어 시민들 사이에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랜드마크 용역비 예산안이 총무위에서 통과하자 sns에는 예결위원들에게 예산 삭감을 촉구하며 의원들의 전화번호를 공개하는 등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랜드마크 용역 예산안이 예결위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은 반대 여론에 부딪쳐 의원들이 상당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용역 예산을 반대했던 의원들이 끝까지 입장을 고수하며 찬성 입장을 보인 의원들을 끈질기게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위에서 예산안이 통과돼 한숨 돌렸던 광양시로서는 예결위를 통과하지 못하며 정인화 시장이 구성하고 있는 이순신장군 철동상 건립은 물론, 랜드마크 조성사업 계획 역시 암초에 부딪치며 좌절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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