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문초, 다목적강당 구조물 추락…1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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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문초, 다목적강당 구조물 추락…13명 부상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3.05.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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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강당 무대 상층부 벽체 구조물 일부 떨어져
전남도의회 교육위 긴급 방문, 대책 마련 착수

12일 오후 12시 20분경 여수 여문초등학교 다목적강당 무대 상층부 벽체 구조물(흡음재)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교사 1명을 포함한 학생 등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지역 병원 4곳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무대 주변엔 교사와 3학년 학생 25명이 체육수업을 하던 중이었으며, 쏟아져 내린 마감재에 14명이 깔려 부상을 입었다. 사고가 발생한 체육관은 2017년 9월 4일 준공된 철곤아치형 건물로 면적은 900㎡ 규모다.

경찰과 교육청은 천장벽서 떨어진 마감재가 석고보드로 추정하고 학교 측과 체육관 시설 공사업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가 발생하자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조옥현)는 여문초 사고 현장을 긴급 방문,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의회 차원의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사고 현장을 찾은 김진남 부위원장(더민주·순천5)은 “부상 학생과 교사의 치료와 안정을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옥현 위원장은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은 교사와 학생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사후약방문이 아닌 사전 안전 점검을 대폭 강화하여 학교 시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체육시설 이용에 따른 불편과 불이익이 없도록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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