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노, 21대 총선 무소속 출마 선언
상태바
안준노, 21대 총선 무소속 출마 선언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3.03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선 승리후 민주당 복당하겠다"
무소속 안준노 예비후보
무소속 안준노 예비후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광양 곡성 구례 지역구에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준노 예비후보가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안 예비후보는 지난 2일 광양시에서도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점을 들어 유튜브 영상을 통해 무소속 출마 선언을 했다.


지난 2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심위는 광양 곡성 구례 선거구에서는 안준노, 박근표, 서동용, 권향엽 등 4명의 예비후보 중 서동용, 권향엽을 경선주자로 최종 확정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 결과에 대해 26일 광양시 홍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이 민심을 왜곡하고 있다며 경선 재심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당은 지난 2014년부터 6년 동안 이 지역에서 총선 출마를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자신에게 2016년 총선에 이어 이번 경선에서도 옳지 못한 온갖 방법을 동원해 탈락시켰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9일까지 적합도 조사와 면접까지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22일 갑자기 후보들 적합도 여론조사를 재차 실시한 사실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자신이 여론조사용으로 당에 제출한 경력조차 무시하고 당에서 마음대로 경력사항을 바꾸어 여론조사를 하더니, 명백한 근거와 이유도 없이 자신을 경선후보에서 배제시켰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경선에서 배제된 이후 10여 일간 지역민과 지지자 그리고 당원 동지를 만나 심사숙고해 내린 결론은 최선을 다해 총선 승리 후 다시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복당 계획에 대해 "민주당의 정책 이념과 자신의 정치 방향이 같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부부가 함께 30여 년 노동운동, 민주화운동을 통해 민주당과의 깊은 인연을 맺어온 특이한 이력이 있다.
 
부인 이미옥은 의과대학 장학생으로 공부하던 중 5.18 광주의 참상의 진실을 세계에 알리고자 부산 미문화원에 방화를 감행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을 때 노무현, 문재인이 고문변호사를 맡아 민주당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안 예비후보의 부인 이미옥은 문재인 대통령의 자문의로 임명되어 문 대통령과 항상 함께 해온 인연으로도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