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포스코 상생협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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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포스코 상생협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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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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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협력회사 합병 계획 우려
광양시청
광양시청

지난 3월 17일 포스코는 지주회사인 ‘(주)포스코홀딩스’의 포항 이전을 결정하였다. 또한 3월 20일 광양제철소 정비 협력회사 15개를 3개로 합병하는 조치계획을 발표하였다. 시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과 관련하여 광양시민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는 우려 사항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

먼저 포스코 이사회가 결정한 바와 같이 포스코홀딩스가 포항으로 이전하게 되면 포스코 본사와 ‘포스코퓨처엠(구, 포스코케미칼)’ 등 포스코 3개 핵심기관이 포항에 입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제철소로 성장하는 과정에 적극 협조하고 불편을 감내해 온 광양시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소외감과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따라서 시민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균형 잡힌 지역발전을 위하여 ‘광양지역상생협력협의회’에서 지난 1년간 주 의제로 논의돼 왔던 ‘포스코퓨처엠’의 광양 이전이 조속히 이행되기를 촉구한다.

아울러, 광양제철소 협력사들의 합병이 현실화되면 회사규모가 대형화될 것이 확실시된다. 그리하여 결국 각종 자재와 공구, 용역 등의 납품을 도맡아왔던 지역 중소납품업체를 제치고 포스코 계열사인 ‘엔투비’를 통한 납품이 현실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관련 업계로부터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것 또한 작금의 현실이다.

따라서 납품업체들의 생존권이 걸려있는 현재의 납품환경이 훼손되지 않고 온전히 존속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또한, 협력업체의 합병과정에서 실직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고용을 보장해 줄 것을 촉구한다.

이상으로 시민들과 납품업체의 우려와 요청사항을 밝히면서 광양시와 포스코의 상생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희망한다. 

2023. 3. 29. 광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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