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낙안면, 지역특화형 마을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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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낙안면, 지역특화형 마을기업 육성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2.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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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행안부·전남도와 마을기업 육성 업무협약
전국 최초 시범사업 추진

순천시는 지난 19일 행정안전부·전남도와 지역특화형 마을기업 육성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특화형 마을기업 육성사업’은 지역의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성에 적합한 분야의 마을기업을 설립하고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에서는 “하나의 읍면에 여러 마을기업을 육성하여 지역내 마을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행정안전부는 지역특화형 마을기업 시범 지역으로 전남 순천시 낙안면과 경북 의성군 안계면을 선정했다. 순천시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3년 간 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4억원의 지방비를 투입해 총 8억원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순천시는 3년 동안 낙안면 일원에 마을기업 25개소를 육성하고 보조금과 교육,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마을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낙안면은 전국 최초로 마을기업 운영 경험이 있는 민간인을 개방형 면장에 임명해 면단위 지방분권을 실험하고 있는 지역이며 20여개의 공동체가 지역생산물 가공·판매와 마을학교, 심리차료, 농촌체험 등 여러 유형의 마을기업 설립을 준비중이다.
 
또한 현재 행정조직과 마을기업, 공동체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낙안면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추진 중으로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체험농장, 영농조합 등 공동체 간 연계망 구축과 각종 공모사업 정보 제공, 마을별 맞춤형 사업개발과 컨설팅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병주 순천부시장은 “행정과 주민이 힘을 모아 마을기업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낙안면이 지역특화형 마을기업의 전국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서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지역특화형 마을기업이 지역을 살리는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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