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별량, 큰 화재…12시간 만에 주불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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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별량, 큰 화재…12시간 만에 주불 잡혀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3.03.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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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밤샘 진화…15ha 소실

순천시 별량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림 15ha를 태우고 발생 12시간 만에 진화됐다. 순천시는 18일 밤 9시30분경 별량면 금치리 산137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19일 오전 9시30분 경 잡혔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헬기 16대, 진화차량 21대, 인원 758명을 투입하는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했다. 산불이 발생하자마자 시는 인원을 투입해 밤샘 진화 작업을 펼쳤고 19일 새벽에는 전 직원 비상소집을 발령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노관규 시장과 김영록 도지사가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노관규 시장과 김영록 도지사가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산림 15ha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불 대응을 위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던 주민 59명도 19일 오전 8시쯤 모두 귀가했다. 산림당국은 당초 밤 늦은 시간 산불이 발생하고 거센 바람으로 무섭게 불이 확산하자 주민 대피령을 내리고 이날 오전 0시 '산불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노관규 시장은 김영록 도지사와 산불 현장에서 상황판을 보며 진화 상황을 점검했다. 노 시장은 밤샘 진화를 지휘하고 진화장비 20대와 758명 지상 진화인력을 투입해 야간 진화에 총력을 기울인 뒤 새벽에 동이 트자마자 헬기 16대를 투입해 12시간만에 신속하게 큰 불길을 잡았다.

산림 당국은 인근 주민이 낙엽을 태우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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