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3개 지자체 리더공무원, 향부숙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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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3개 지자체 리더공무원, 향부숙 교육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3.03.1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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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부숙’ 16기 입숙식, 순천서 열려
순천시청
순천시청

전국 31개 지자체 리더공무원이 제16기 향부숙 교육 참여를 위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순천을 방문한다.

향부숙은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생각하고 창조하는 지역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2008년 설립되어 매년 100여 명 이상의 중견 공무원 리더를 배출해 온 전문교육기관이다. 올해는 순천만국가정원 내에 교육장을 마련하고 3월부터 10개월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서울, 경기, 충청, 광주, 전남 등 전국 기초·광역자치단체 핵심 리더인 팀장, 과장급 이상 공무원 117명으로 구성된 제16기 교육생들은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입숙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향부숙 교육장은 10년 만에 새롭게 개최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내에 위치해 있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 내다보이는 넓고 쾌적한 컨퍼런스 홀에서 이뤄질 이론교육에 더해, 곧바로 순천의 우수한 생태관광 전략을 현장에서 배우는 실전형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00여 명 이상의 입숙생들은 매월 1박 2일간의 교육기간 동안 인근에 위치한 순천만에코촌유스호스텔에 머물며, 순천 도심을 깊이 돌아보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올해 입숙생 중에는 향부숙에 대한 관심으로 기관 보조 없이 자부담으로 등록한 교육생과 11기 수료 후 재입숙하는 교육생도 있어 향부숙의 높은 교육 수준을 입증하고 있다. 

향부숙을 이끌고 있는 강형기 숙장은 “뛰어난 리더십으로 순천을 순천답게 만들어가고 있는 노관규 시장님 덕분에 순천에서 교육이 가능했다”면서, “순천이 보여준 선진 사례와 여러 강점을 충분히 습득해 각자의 방식으로 창조해낼 수 있는 리더들을 양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장소를 선뜻 향부숙 교육 기관으로 내어준 노관규 시장은 “전국의 미래도시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들이 순천에 모여서 배우고 공부한다니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향부숙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노 시장은 “오래전부터 순천은 생태를 도시 기반으로 삼고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며 혁신적인 시정을 운영해왔다”면서, “순천에 온다면 언제든 노하우와 지혜를 모두 나누고 물심양면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각종 교육 기관·프로그램 유치에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순천시는 지난 1월 향부숙을 운영하고 있는 (사)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장 운영을 위한 행정지원과 2023정원박람회 참여·홍보를 상호 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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