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발달장애인 직업훈련생 대상 '사회성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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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발달장애인 직업훈련생 대상 '사회성 교육'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3.03.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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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훈련과 병행…지역공동체 적응 도와

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 산하 재능봉사단이 지역 장애인 직업 훈련생들을 대상으로 탁구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해 장애인들의 사회 적응을 돕고 체력까지 단련하는 등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했다.

광양제철소의 돌보고살피고 재능봉사단(단장 유인섭)은 7일,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에서 지역 발달장애인 20여명을 대상으로 탁구 교실을 열어 탁구 교육과 함께 참가자들 간 교류와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돌보고 살피고 재능봉사단은 광양지역 독거노인과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총 67명의 단원들이 나눔문화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 이들은 친환경 미생물로 구성된 EM을 이용한 생활방역으로 독거노인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방역 생필품키트를 제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봉사단체다.

이날 진행된 탁구 교실에 참가한 장애인들은 향후 취업을 위해 직업 훈련을 받고 있는 훈련생들이다. 이들이 훈련 과정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해서도 지역공동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성을 기르는 차원에서 봉사단원과 참가자들이 서로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탁구 교육도 병행해 진행하게 됐다.

봉사단원들은 장애인들 간 1:1 매칭을 이뤄 올바른 자세와 라켓을 치는 방법을 가르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봉사단원들은 탁구 게임의 규칙을 상세히 설명하고 이를 준수하면서 페어플레이 하는 연습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탁구를 배우는 차원을 넘어 우리 사회에서 준법정신까지 터득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기에 더욱 뜻깊다.

이어서 진행된 탁구 게임 시간에서는 참가자들이 4명씩 조를 이루어 대전을 진행해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실전에 적용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이날 배운 탁구 실력을 마음껏 뽐내자 교육장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유인섭 돌보고살피고 재능봉사단장은 “오늘 행사로 지역 배려계층의체력 단련뿐만 아니라 친목 도모와 교류의 시간까지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모든 구성원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임직원들의 재능을 살려 이웃들을 도우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2014년 재능봉사단을 출범하였으며 현재는 약 2500명의 봉사단원들과 46개의 봉사단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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