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는 2023년 학교숲 조성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된 광양마동초등학교(교장 박정헌)와 6일 학교숲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학교숲 조성사업 취지와 기본방향 등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에 이어 광양마동초등학교와 협약서 서명 후 상호 교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학교숲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6천여만 원(도비 50%, 시비 50%)을 투입해 학교의 녹지를 확대·보전하고 자연 친화적인 녹색공간을 조성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지역주민들에게 녹색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협약서 주요 내용은 ▲광양시의 광양마동초등학교 학교숲 조성을 위한 일정 규모의 재정과 기술 자문 지원 ▲학교숲 조성과 활용・보전을 위해 광양마동초등학교 구성원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 등의 내용으로, 협약 기간은 2023년 3월 6일부터 2028년 12년 31일까지 향후 5년간이다.
시는 광양마동초등학교의 의견을 반영하여 꽃과 향기가 어우러진 숲 조성을 위해 금목서, 배롱나무 등을 식재했다. 또, 학생들을 위한 자연학습 공간을 제공해 학교 측에서 학교숲 조성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사업 시행과 기술 자문 등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김재복 녹지과장은 “학교숲 조성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 모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유지·관리하여 학교숲 활용 프로그램 등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지난 2003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 내 초·중·고교 19개 학교에 학교숲 조성사업을 추진했고, 산림청에서 공모하는 학교숲 조성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