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초등생, 모두 통기타 배운다
상태바
광양 초등생, 모두 통기타 배운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3.02.09 0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교육위 서동용 의원, 1인1악기 프로그램 추진

광양지역 모든 초등학생들이 정규 수업시간에 통기타 연주를 배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오산에 이어 2번째이고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수업이다.

서동용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7일 “1인 1악기(통기타) 수업을 위해 전남교육청, 광양시교육지원청, 광양시청 등과 협의를 마치고 본격 시행에 앞서 올해 1학기 시범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위원회, 전남교육청, 광양시교육지원청, 광양시 등은 지난해 12월에는 1인1악기 사업이 안착된 경기도 오산을 안민석 국회의원의 초대로 방문해 호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견학프로그램 참가 단체들은 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해부터 1인1악기 수업 도입에 박차를 가해 왔다.

일단 올해 1학기에는 시범학교를 선정해 수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범학교는 광양칠성초등학교와 광양중동초등학교 2곳이며, 2학기에는 공모를 통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범학교 5, 6학년 학생들은 정규수업시간 10시간 동안 통기타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효율적인 수업을 통해 교육과정을 검토하고 시간당 2명의 강사를 두고 수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서동용 국회의원은 “1인 1악기 수업은 단순히 악기를 다루는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협주를 통해 학생들 간 협력과 연대를 배우는 시간일 될 것”이라며 “학기말에 마을공동체와 함께 연주회도 계획하고 있어 지역사회와 소통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시교육지원청 관계자도 “강사 수급, 전용 교실 확보, 기자재 구매 등 난관이 많지만 관계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진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음악적인 감수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