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순천 국회의원 후보, 김선동 전 의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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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순천 국회의원 후보, 김선동 전 의원 확정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2.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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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혁명 완수, 무능한 기득권 국회 심판
특권층 불공정 자산 몰수
"공정한 세상, 평등한 서민의 세상" 호소

민중당 순천시 국회의원 후보로 김선동 전 의원이 확정됐다. 민중당은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5일 동안 전체 당원들을 대상으로 지역구 후보 선출투표를 진행한 가운데, 순천시 지역구 후보로 김선동 전 국회의원을 당원 97% 찬성으로 선출 확정했다.

민중당 전남도당은 2월 1일, 투표에 참여한 당원과 지지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순천시 국회의원 후보 선출대회를 진행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김선동 후보는 수락 연설을 통해 "4.15총선에서 민중당과 함께 정치혁명을 일으켜서 촛불 혁명을 완수하자"고 밝혔다. 김 후보는 "특권과 부패로 부정하고 무능한 기득권 국회를 혁파하고 서민의 국회를 만들겠다"면서 "특권층의 불공정 자산을 몰수하고 불로소득을 제한해 지나치게 불평등한 세상을 공정한 세상, 평등한 서민의 세상으로 바꾸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또, 남북경제협력으로 펼쳐질 새로운 남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순천을 준비해 갈 포부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익산 여수 간 KTX 정상화, 목포 부산 간 KTX 개통으로 유라시아철도 연결 △여수공항과 광양항만을 남북협력의 물류 교통로로 정비 △ 지리산, 섬진강, 남해 연안을 잇는 생태환경 특구 정비

△화엄사, 송광사, 선암사, 낙안읍성, 순천만, 왜성 전투 전적지, 백의종군로, 팔마비 등 역사문화관광특구 정비 △국제 생태문화 비엔날레 추진 △여순항쟁 특별법 제정 △순천대 의대유치 등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김선동 후보는 박근혜 정권에게 의원직을 빼앗겨 두 번이나 국회의원에 당선시켜주신 시민들께 제대로 보답하지 못한 송구한 마음을 전했다. 김 후보는 "고난과 시련도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 있게 국민을 믿고 서민 여러분을 믿고 서민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남해안 시대 중심도시 순천을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선동 후보는 18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지난 19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나선바 있는 대한민국의 진보정치를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지난 2014년 국회에서 한미 FTA 날치기에 항의하여 최루탄을 터트린 사건으로 인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으나, 2016년 재심을 통해 해당 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받은 바 있다.

김선동 후보가 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될 경우 진보정당 최초 지역구 3선 의원으로서 중앙에서 상당한 정치력을 발휘할 것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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