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고등학생 ‘조르주 루오 전’ 관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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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고등학생 ‘조르주 루오 전’ 관람 지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2.12.3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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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체험 통한 인문학적 소양과 인성 함양 기대

광양시는 지역 내 고등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해 전남도립미술관에서 개최하는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 전’ 관람을 지원한다. ‘조르주 루오 전’은 국내에서 13년 만에 선보이는 특별전으로, 지방도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전시회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대전의 대환란 속에서 훼손된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고 이를 예술로 승화시킨 현대미술의 거장 조르주 루오(1871~1958)의 대규모 회고전과 함께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살펴보는 ‘조르주 루오와 한국미술, 시선 공명’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조르주 루오의 예술정신과 화풍에 영향을 받은 국내 작가 22명, 50여 점의 작품도 구성돼 미술관 개관 이래 해외 명화와 한국미술을 연결 짓는 첫 시도의 전시로, 내년 1월 29일까지 전시된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고등학생 1~3학년 및 교직원으로 전시회 관람을 신청한 총 8개교 1717명에 대해 단체관람 시 학생은 1인당 6천 원, 교직원은 1만 2천 원의 관람료를 지원한다. 시는 지역 학생들이 세계적인 미술가의 작품을 직접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시 교육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한다.

이화엽 교육보육과장은 “지방도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세계적 화가의 작품을 감상하게 되어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지역 예술문화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작가와 작품의 이해를 통해 예술적 감수성이 함양되고 인문학적 소양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광양시는 내년에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맞춤형 학생 지원을 위해 특기·적성, 인성 함양, 학력 향상 등 12개 분야 44개 프로그램에 71억 원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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