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수납으로  Clean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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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수납으로  Clean My Life”
  • 허숙희
  • 승인 2022.12.2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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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숙희 광양시 그린리더/광양시 주부명예기자
허인숙 광양시 그린리더
허숙희 광양시 그린리더

지난 10월 28일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밴드에 다음과 같은 안내문이 올라 왔다. 

『안녕하세요?
정리수납전문모모 성광숙입니다. 광양시에서 2022년 신중년 여성을 위한 직업 창출 프로젝트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자격증 발급비까지 전액 무료로 운영되며 별도의 신청서와 나이 제한이 없으니 신청을 원하시는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성광숙 강사님은 광양시의 그린 리더이이며 정리수납 전문가이다. 올해 봄 광양시 그린리더 교육에서 강의하시는 모습을 보고 그 열정과 강의 기술에 홀딱 반했었는데 밴드에 아주 착한 교육을 그린리더들에게 소개하였다. 

광양시에서 수강료는 물론, 자격증 발급비까지 전액 지원해 주는 직업 창출과 자원 순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 프로젝트였다. 평소 정리를 잘 못하고 잘 치우지도 못하면서 새로운 물건 사기를 좋아했던 나는 이때다 싶었다. Make My Jop을 위해서 자격증 취득도 중요하지만 내 생활공간을 정리해서 Clean My Life로 내 공간의 주인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망설임 없이 교육을 신청하였다.

교육은 지난 11월 1일부터 11월 29일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하루 4시간씩 5회 이루어지는 정리수납2급 자격증 반이었다. 정리 수납을 통하여 내 생활공간을 넓게, 그리고 생활은 편리하게 만들어, 삶의 가치를 높이고, 내가 공간의 주인이 되어 행복을 실현하게 해 주는 교육이었다.

주방, 냉장고, 김치냉장고, 거실, 현관, 신발장, 침구, 의류, 화장대, 책장, 자녀방, 욕실, 팬트리, 베란다 정리수납 방법과 재활용DIY, 만능세제, 제습제, 아이스팩 방향제 만들기, 옷개기 실습 등 그 내용이 주옥같았다. 거기다 실습과 과제 수행이 병행되며 수업이 끝난 뒤에도 톡방에서 피드백이 이루어졌고, 수업 외 시간에도 격려와 칭찬으로 일관 된 추수 지도는 학습자로 하여금 학습에 의욕을 북돋우어 주는 훌륭한 강의였다.

강사님이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그린 리더라는 것에 어깨가 으쓱해지며 자부심을 갖게 해 주었다.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그린리더님들이 여러 명 참석하여 함께 교육을 받으니 더 학습이 즐거웠다. 특히, 공간의 주인은 사람이라는 말과 그래서 주변을 바르게 비우고, 바르게 채우며, 넘치는 것은 나누는 생활이 행복이요 감동이라는 정리수납의 기본 이념이 마음에 와 닿았다.

안 쓰는 물건도 나누거나 버리지 못하고 강박적으로 간직하려고  하는 생활습관은 일종의 행동장애이고 질병이라 한다. 그동안 나는 환자였다. 이제 정리수납을 통하여 나의 병을 고쳐 나가려한다. 

교육은 끝났지만 효율적인 정리수납의 원칙인 △핑거존의 원칙 △원터치의 원칙 △총량규제의 원칙 △수납도구 활용의 원칙 △세로수납의 원칙 △라벨 링의 원칙에 따라 나에게 필요한 것과 '나에게 불필요한 것을 나누어 바르게 비우고, 바르게 채우며, 나눔의 행복'을 실천해 보고자 한다.

한번(하루)에 다하려고 하지 않고,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않으며, 내 물건부터 정리하고, 정리하기 전에 수납 물품부터 사지 않고, 사용하는 것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구분 하며 하나씩 구석구석 정리 해 나가고 있다.

또, 총량규제의 원칙에 따라 함부로 물건을 사 드리지 않으려 한다. 광양시 기후·환경네트워크 그린리더이며 탄소중립생활실천 활동가로서 자원 순환과 에너지 절약, 녹색소비, 재활용, 새활용을 생활화하며 무턱대고 충동적으로 사고 싶으면 생각 없이 새 물건을 구매하는 내 소비 패턴을 바꾸기로 단단히 마음먹고 실천 중이다.

새 물건을 사고 싶은 충동이 생기면 다시한번 아니 여러번 마음속으로 “구태여 내가 이 것을 사야 할 필요가 있을까?” “굳이 내가 이것을 꼭 사야할까?” 되뇌며 소비 충동을 억제하고, 소비를 줄이며, 탄소발자국도 줄여 나가고 있다. 그러면서 충동을 참고 소비를 줄일 때마다 그만큼을 예치하기로 한 나의 그린통장의 배를 채워 나가고 있다.

“정리는 습관”이다. 반면 “충동구매는 나쁜 습관”이다. 정리수납 교육으로 나는 충동구매의 나쁜 습관을 고쳐가고 있으며, 나의 탄소중립실천 덕목에 한 가지 실천 덕목이 더 추가 되었다. 그것은 바로 “물건을 사고 싶은 충동이 생길 때 마다 ‘구태여’, ‘굳이’라는 말을 되새겨 보기로 하자”였다. 정리수납은 비움과 나눔으로 나를 공간의 주인으로 만들어 주고, 자원순환을 생각하며 건전한 녹색소비를 할 수 있도록  챙겨 준 너무나 매력적인 교육이었다. 

임인년 검은 호랑이해의 부끄러웠던 일상의 얼룩을 덮어버리듯이 새하얀 눈이 내렸다. 올 연말에는 구석구석, 여기저기 자신의 생활공간을 정리 수납하여 다가오는 계묘년 토끼해에는 우리 모두 Clean My Life로 자신의 공간에 주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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