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내년 정원 ‘1181’명…올해보다 5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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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내년 정원 ‘1181’명…올해보다 5명 늘어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2.12.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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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사무국 4명, 본청 1명 늘어 
내년 초, 소규모 승진인사 단행할 듯
광양시청
광양시청

광양시 내년 정원이 현행 1176명에서 1181명으로 5명 는다. 본청 인원은 1151명에서 1명 증원된 1152명, 의회사무국은 25명에서 29명으로 4명 증원한다. 이중 의회사무국 증원 4명은 행정지원관인데, 의원들 수에 비례해 법적으로 증원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사실상 1명밖에 증원되지 않는다. 윤석열 정부의 공무원 줄이기 정책이 현실로 반영된 셈이다. 
 
광양시는 19일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를 입법예고했다. 시에 따르면 “2023년도 기준인건비 산정결과,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승인된 인력을 정원에 반영한다”면서 “내년에 현행 1176명에서 1181명으로 5명 증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의회사무국에 증원되는 4명은 정책지원관으로, 직급은 7급이다. 직렬을 살펴보면 행정 2명, 행정+환경 1명, 행정+세무 1명이 증원된다. 본청은 6급 행정 1명을 증원하고 7급 행정+전산 1명 증원, 전화상담운영 1명 감소다. 

증원 변동과 함께 내년도 승진 인사 시기와 규모도 관심사다. 광양시는 일단 내년 초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설(22일) 연휴 이전에 승진인사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빠르면 1월 10일 전후 이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승진인사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4급을 보면 박봉열 총무국장과 정상범 농업기술센터소장이 올 연말을 끝으로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이렇게 되면 4급 승진 인사는 2명이 된다. 4급 승진 인사 직렬은 행정 2명이나 행정 1명+농업 1명이 될 수 있는데, 정인화 시장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승진을 기대하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5급은 더욱더 절박하다. 4급 승진인사가 이뤄지면 두 자리가 남는다. 현재 김세화·이강기 사무관이 권익위 파견근무중으로 내년에 복귀할 예정이다. 결국 사무관 2명을 파견해야 승진 자리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는데 권익위 파견은 전남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사무관 2명을 권익위에 파견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말을 끝으로 5급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사무관은 1명이다. 이런 상황들을 종합해보면 5급 승진인사 규모는 최소 3명에서 최대 5명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승진인사 규모가 워낙 적어 내년 하반기 승진 수요를 앞당겨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아직까지 승진인사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봉열 서기관이 공로연수에 들어가면 차기 총무국장은 누가될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진행 중인 광양시 조직개편 용역은 내년 3~4월 쯤 끝날 전망이다. 의회 통과를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쯤에 정 시장 의지가 반영된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가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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