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항, 남해안 남중권 거점공항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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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항, 남해안 남중권 거점공항 육성해야”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2.11.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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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성 도의원, "국제선 부정기선 운항, 활주로 확장" 제안
강문성 도의원
강문성 도의원

전라남도의회 강문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3)은 16일 제36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남 동부권 하늘의 관문인 여수공항을 남해안 남중권 거점 공항으로 키우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먼저 “최근 여수공항 여객 점유율 37.4%(국토교통부, 8월말 기준)를 차지하던 제주항공이 올해 9월 여수공항에서 영업 철회의사를 전남도와 국토부에 전달하고, 실제로 이번 달부터 운항을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관광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여수공항에서 운항을 늘리면서 1972년 개항한 여수공항이 반세기 반에 이용객 100만 명을 달성하기도 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한 추가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지역민의 편의와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여수공항만 유일하게 올해 지원이 크게 감소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전남도가 앞으로 여수공항을 남해안 남중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꾸준히 증가하는 여수공항 해외 노선 수요를 반영해 국제선 부정기선 운항을 추진해야 하고, 활주로 확장 등 공항시설 개선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여수공항 활성화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전남도에서는 1억 명 관광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고,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나아가 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국제적 해양관광도시와 생태도시, 마이스(MICE)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이 성숙 되어가고 있다”면서 “전남 동부권 기업들의 비즈니스 원활한 경영활동과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수공항을 남해안 남중권 거점공항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전남도에서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강문성 의원은 이번 달 초에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수공항 이용항공사 재정지원을 올해 중단한 것은 근시안적인 조치”라며 강하게 질타하면서 전남도의 재정지원 재개 약속을 받았다. 내년도 예산에 해당 사업 예산이 다시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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