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열린어린이집 7곳은 신규로, 19곳은 재선정해 107곳이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까지 열린어린이집 신청을 마치고 외부 보육전문가와 함께 개방성, 참여성, 지속가능성, 다양성 등의 평가 기준에 따라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열린어린이집을 선정했다.

이는 시 전체 어린이집 184개소의 58%로, 보건복지부가 권장하는 열린어린이집 비율 25%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열린어린이집은 시설이 개방되고, 각 보육 과정에 학부모의 참여가 폭넓게 보장되는 어린이집을 말한다.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되면 공공형 어린이집 신규 선정과 국공립 어린이집 재위탁 때 가점을 받는다. 또 교재․교구비와 보조교사 우선지원 등도 이뤄진다. 신규 지정 기간은 1년으로 기간이 지나도 세부 선정 기준을 충족하면 재선정 또는 연속 선정될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로 지방소멸이 화두인 현대사회에서 보육은 부모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순천시는 앞으로도 미래세대인 아이들을 맘 편히 낳고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