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K팝 페스티벌, 성대한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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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K팝 페스티벌, 성대한 피날레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2.10.25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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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천여 명 관람, 글로벌 관광축제
30여억 원 경제적 파급 효과

‘2022 광양 K-POP 페스티벌’이 뜨거운 함성과 열기 속에서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준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2일 오후 6시, 광양공설운동장에서 1만2천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어우러진 K-POP 페스티벌을 개최해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글로벌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였다.

페스티벌에는 오마이걸, 아스트로 유닛, 청하 등 최정상 아이돌 그룹 7개 팀이 총출동해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감성을 저격하며 꿈의 무대를 선사했다. 티켓박스가 열린 9시 이전부터 입장권을 받으려는 관람객으로 줄을 이은 광양공설운동장은 청소년댄스경연대회 등 부대행사가 이어지면서 종일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청소년댄스경연대회 본상 수상자들의 개막 공연에 이어 드론 400대가 빛의 도시 광양과 포스코의 상생 이미지를 검푸른 가을 상공에 수놓으면서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본 공연 개막을 알리는 축하 영상에 이어 환호성 속에 등장한 남성 5인조 그룹 머스트비는 폭발적인 무대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으며 힘찬 함성과 열광을 자아냈다.

시그니처, 펜타곤, 청하, 아스트로에 이어 마지막 무대에 오른 오마이걸은 탄탄한 가창력과 독보적인 매력으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어 광양시와 포스코의 상생과 협력을 그린 찬란한 불꽃이 관람객의 환호와 갈채 속에 터져 오르며 역사적인 2022 광양 K-POP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시는 성공적인 K-POP 페스티벌 개최를 위해 안전에 방점을 찍고 2차례에 걸쳐 종합대책회의를 여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교통 혼잡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광양터미널, 중마터미널, 순천역 등에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관광객 동선, 화장실, 쓰레기 배출장소 등 상황별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연 환경 조성에 철저하게 대비했다.

방역, 질서,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경찰서, 소방서, 해병팔각회, 모범운전자회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했으며 귀갓길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시는 현수막, 포스터, SNS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총동원해 전방위 홍보를 펼치고 공연 당일엔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를 진행했다.

페스티벌 기간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운영해 ‘2022 광양 K-POP 페스티벌’의 감동을 전 세계에 생생하게 전달했다. 시는 페스티벌을 기념하는 청소년댄스경연대회를 열어 미래 K-POP을 이끌 예비 뮤지션들에게 끼와 열정을 발산할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북돋웠다.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해외 관광객들이 광양을 찾아오면서 글로벌 관광축제의 취지를 살리고 글로벌 관광도시 이미지를 부각했다. 무엇보다 통역, 주차, 음료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원봉사에 나선 시민과 시민단체들의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노력이 돋보이면서 따뜻한 화합의 장이 연출됐다.

광양 K-POP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는 한 외국인은 “영상으로만 보던 K-POP 공연을 현장에서 즐기다니 꿈만 같았다”며, “낮에 둘러본 광양의 아름다운 풍광, 맛있는 광양불고기와 함께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고 감동을 전했다.

광양시는 관광객 등 방문객 급증에 따라 도시 브랜드 가치가 향상되고 관광객과 지역민 소비지출 등 30여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시는 K-POP을 결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관광 축제로 발전시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인화 시장은 “2022 광양 K-POP 페스티벌은 수도권에 편중된 수준 높은 공연을 광양에서 개최함으로써 시민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지속 가능한 명품관광도시로 나아가는 글로벌 관광축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페스티벌과 함께 펼쳐진 청소년댄스경연대회, 광양시 & 포스코 상생 불꽃 드론쇼 등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젊은이들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과 기업이 협력하고 상생하는 화합의 장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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