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문화재단, ‘여순 10·19 문화주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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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문화재단, ‘여순 10·19 문화주간’ 열어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2.10.1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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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

순천시가 주최하고 (재)순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여순 10·19 문화주간’이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순천부 읍성 남문터광장에서 열린다. 여순 10·19사건 74주기를 맞이해 열리는 이번 문화주간은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로 여순 10·19 사건이 갖는 역사적 중요성을 시민들이 좀 더 쉽게 기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첫날인 21일에는 ‘역사를 기억하다’를 주제로 여순사건의 진실을 마주하고 기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순 10·19사건 희생자와 유족, 순천시민을 위한 추모제 ‘48년 10월 19일’을 시작으로 ‘제1회 여순 10·19 문학상 전국 공모’ 시상식이 열린다.

시상식 이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젊은 아티스트로 촉망받는 피아니스트 박상욱과 첼리스트 이호찬의 듀오 연주로 ‘클래식과 함께하는 10월 이야기’가 진행되며, 공연 후에는 여순 10·19 사건을 다룬 최초의 영화 ‘동백’이 무료로 상영된다.

다음날에는 ‘역사를 함께하다’를 주제로 순천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한국전쟁의 아픔을 다룬 인형극 ‘달래이야기’가 펼쳐지고, 이어서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한 ‘여순 10·19 평화음악제’가 열려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고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여순 10·19 문화주간을 통해 아픈 상처를 과거의 불행한 사건이 아니라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임을 알리고자 한다”라며, “이번 문화주간이 여순 사건 희생자와 유족들에겐 위안이 되고 시민들에겐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문화주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순천문화재단 자원운영팀(746-2912)으로 문의하거나 순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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