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K팝 콘서트 무료티켓, 온라인 배부하자마자 ‘중고거래사이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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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K팝 콘서트 무료티켓, 온라인 배부하자마자 ‘중고거래사이트’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2.10.13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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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만에 2천매 무료 배부 완료
무료 공연, 티켓 거래는 엄연한 불법
개인 간 거래 방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광양K팝 콘서트 티켓이 12일 온라인 무료배부된 후, 당근마켓에 올라온 티켓 양도 게시글들
12일 온라인 무료배부 후, 당근마켓에 올라온 티켓 양도 게시글들

광양시가 오는 22일 오후 6시, 공설운동장에서 ‘K-POP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가운데 온라인 중고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콘서트 무료 티켓 불법 거래가 횡행하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19년 광양 K팝 콘서트와 미스트롯 콘서트가 열릴 당시 티켓 불법 거래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무료입장권을 돈을 받고 판매하는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지만 개인간 거래를 단속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데다 막을 방법도 마땅치 않아 광양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는 12일 온라인 예스24 티켓 오픈으로 티켓 2천장을 무료 배부했는데 15분 만에 동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2차는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3천매를 선착순 배부한다. 3차와 4차는 현장 배부로 페스티벌 전날인 21일은 오후 4시부터 2천매(지역 내 학생증 소지자 1천매 포함), 당일은 오전 9시부터 4천매를 선착순 배부할 계획이다. 페스티벌 입장권은 1인 최대 2매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공연 시작 이후에는 입장이 전면 통제된다.

12일 온라인으로 무료 배부하자마자 이날 저녁부터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콘서트 티켓을 양도한다는 게시글이 하나둘씩 올라오고 있다. 게시글들을 살펴보면 콘서트 자리 위치를 알려주고 가격을 제시해달라는 내용인데 이미 예약중인 곳도 있었다. 채팅으로 개인간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구체적인 판매가는 확인하기 힘들었다.

앞으로 오프라인으로 티켓을 배부할 경우 암암리에 개인간 거래가 더욱더 활발히 이뤄질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지만 이를 막기에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온라인 배부는 당첨자만 뽑았을 뿐 아직 티켓 배부는 하지 않았다”며 “본인 인증을 확인하고 콘서트 현장에서 나눠주기 때문에 거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간 거래를 막을 방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콘서트가 열릴때까지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티켓 거래에 대한 주의사항을 적극 홍보해 최대한 방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과장은 "이번 콘서트는 광양시가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서막을 여는 글로벌 관광축제”라며 “무료입장권을 돈을 받고 판매하는 행위는 엄연히 불법인 만큼, 티켓 판매는 절대 하지 말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이번 광양K팝 콘서트에는 오마이걸, 아스트로 유닛, 청하 등 최정상 7개 팀 아이돌 그룹이 출연한다. 식전 공연으로 펼쳐질 청소년댄스경연대회와 피날레를 장식할 ‘광양시 & 포스코’ 상생 불꽃 드론쇼도 뜨거운 열기를 더하며 페스티벌의 스펙트럼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 K-POP 페스티벌과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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