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낡은 관행 벗어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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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낡은 관행 벗어던져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2.10.12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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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예술인-소상공인-단체, 화합 어우러져

제18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가 발 디딜 틈 없이 운집한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루며 코로나19의 오랜 터널을 벗어나 맛과 흥이 넘치는 한마당 행사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도로 통제와 야시장, 대형 가수가 없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으며, 이에 대한 우려가 행사 시작 전부터 많았으나 지역 봉사단체(해병대팔각회, 방범연합회)의 교통지도와 지역예술인, 선진 시민의식을 통해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대형가수가 없는 개막식에는 지역예술인이 무대를 진행하며 얼굴도 알리고 실력을 맘껏 펼쳐 관광객에게 선물을 선사하며 마지막까지 빈자리가 없는 행사로 진행됐다. 

기존에 야시장이 차지하던 부스는 광양5일시장 상인회와 바르게살기협의회, 112자전거 봉사대, 사회적 경제기업, 특산품 판매점 등이 대신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민 참여 행사로 실시한 서천 꽃길 걷기 챌린지는 주담주담 플로깅단과 광양읍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쓰레기 줍기와 걷기를 결합한 플로깅 행사로 추진돼 행사장 주변 정리는 물론 건강 증진까지 도모했다.

신영식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추진위원장은 “기존의 틀을 깬 첫 번째 행사로 걱정이 많았으나, 성숙한 시민의식과 지역 봉사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다음 축제는 다양한 숯불구이 음식 경연대회와 체험행사를 곁들여 명실상부한 광양전통숯불구이 축제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경숙 상아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그동안 도로 통제로 인해 입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보았으나, 이번 축제는 도로 통제 없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교통흐름으로 주민들의 찬사를 받았다”며 축제를 높이 평가했다.

제18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는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예술인과 상공인, 사회단체 등이 어우러져 광양읍 전체가 축제의 장이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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