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자원봉사자·의소대, 포항 태풍 피해 복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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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자원봉사자·의소대, 포항 태풍 피해 복구 지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2.09.09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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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세탁차·밥차 이어 150여 명 봉사
성금 전달도

전라남도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지역 복구를 위해 이동세탁차와 밥차, 자원봉사단 등 인력과 장비 지원에 나섰다. 이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피해가 큰 경북지역에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인력과 물자를 신속히 지원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 7일 이동세탁차와 밥차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보낸데 이어 8일 긴급 모집한 자원봉사단 50여 명을 추가로 지원했다. 전남 의용소방대와 전남소방 직원 등 100여 명도 이날 침수피해지역을 찾아 복구활동을 도왔다.

자원봉사단과 의용소방대 등은 피해지역 이재민의 세탁지원, 배식 등을 통한 위로뿐만 아니라, 침수․파손된 주택과 상가의 가제도구 정리, 토사제거, 청소 등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에 힘을 보태고 피해주민에게 성금도 전달했다.

전남도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거론될 정도로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지역에 현장 구호 손길이 늘 것으로 보고, 피해지역 수습과 이재민 구호 등 자원봉사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들의 구체적 활동사항은 현장에 꾸려질 경북 재난현장통합자원봉사단과의 유기적 정보공유를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영호남 지역 상생 상호협력 교류는 자연재해 등 서로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 매번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8월 구례, 담양지역 호우피해 시 경북 자원봉사자 5개 단체 400여명이 지원활동에 나서 신속한 복구에 힘을 보탰다.

김영록 지사는 “어려울 때 서로 돕고 우의를 다져온 경북지역 도민이 이번 태풍 피해에서 최대한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기원한다”며, 관련부서에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 방안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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