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인월동 철도건널목, '열차-승용차'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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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인월동 철도건널목, '열차-승용차' 충돌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2.09.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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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도심통과, 안전위협·경제발전 저해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두고 순천시내를 통과하는 경전선 구간인 인월동 철도건널목에서 열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8시경 순천시 인월사거리 인근 철도건널목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SUV차량 측면을 들이받았다. 50대 여성 운전자는 건널목에 진입한 후, 승용차 밖으로 대피하여 다치지 않았고 무궁화호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23명도 무사했다.

건널목에 세워져 있던 차량은 사고 충격으로 선로 밖으로 튕겨 나가 35분 정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1년부터 올해까지 경전선(순천-벌교 간)구간의 건널목에서 총 11여 차례의 크고 작은 열차 사고가 발생하였으며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 당했다. 특히, 인월 건널목에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월에도 차단기가 내려온 뒤 차량이 진입하는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순천시는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경전선 사업이 그대로 진행된다면, 순천시 도심 중심을 현재 6회 보다 7배 이상으로 열차 운행이 늘어나게 돼, 시민들의 철도 안전사고에 대한 노출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우려하고 있다.

한편, 순천시는 국토교통부에 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계획 변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한 번 설치하면 100년을 사용하는 철도가 도심을 통과하는 기존 노선 그대로 반영이 된다면 향후 100년 동안 시는 경전선 노선에 의해 도시발전이 저해될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도심 통과 경전선 전철화 사업은 반드시 순천 도심을 우회하여 설치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전선 우회는 장기적 관점에서 순천의 발전에 부합하는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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