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 광양 어민들, 피해 최소화 '온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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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 광양 어민들, 피해 최소화 '온 힘'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2.09.03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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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광영 도촌마을 어민들
크레인으로 어선 도로에 끌어올려 '태풍 대비'
태풍 '힌남노' 6일 상륙 예상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5일 제주 남서쪽 바다를 지나 6일, 부산을 통해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광양지역 어민들도 피해 최소화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태인동 도촌마을과 광영동 도촌마을 어민들은 3일 오전 크레인을 이용, 어선을 도로로 끌어올리며 다가올 태풍에 대비했다. 

태풍 예상경로ⓒ기상청
태풍 예상경로 ⓒ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3일 오후 12시 현재 타이완 남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을 매우 느린 속도로 지나고 있다. ‘매우 강한’ 태풍의 위력을 유지한 채 초속 47m의 폭풍을 동반하고 있으며 오는 6일 새벽 3시쯤,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을 스치듯 통과해 오전 9시쯤 통영 부근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내륙을 관통해 정오 무렵에는 울산 부근 동해로 이동할 전망이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남해 상에는 풍랑특보과 함께 태풍 예비특보가 발령 중이다. 특히 태풍이 근접하는 5일 밤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에 초속 50~60m의 기록적인 돌풍과 함께 전국적으로 100~3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예상된다. 

김영록 도지사는 2일 ‘힌남노’ 선제대응대책 회의를 열어 주말 전 공무원 비상체제 유지 및 현장 대응 강화를 특별 지시했다.

김 지사는 “태풍 ‘힌남노’는 2003년 전국에 막대한 피해를 남겼던 ‘매미’보다 강한 위력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현장에서의 대비가 중요하다”며 주말(3~4일) 전 공무원 비상근무를 지시하고 “산사태 위험지역, 상습 침수지역 등 철저한 현장점검과 사전 대비로 인명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양시를 비롯한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소방서 등 유관기관들도 위험 지역 출입 통제, 응급 물품 재점검 및 재난관리자원 확보 조치 등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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