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향토청년회, ‘광양 김 토크콘서트’ 폭풍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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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향토청년회, ‘광양 김 토크콘서트’ 폭풍 인기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2.09.0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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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 참여
광양 김 의미 확산

광양시는 지난 8월 28일 광양시 향토청년회가 주관하는 생생문화재 ‘광양 生生 김 여행’ 사업의 ‘광양 김 토크콘서트 김김김 라이브’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시 향토청년회가 주관하는 2022년 문화재청 공모사업 생생문화재 ‘광양 生生 김 여행’ 사업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추진한 ‘광양 김 토크콘서트 김김김 라이브’는 ‘맛있는 광양 김 오감만족 토크쇼’를 주제로, 7월 14일 광양 김 시식지를 시작으로 장애인복지관(2회), 삼화섬 공원, 어린이집,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총 6회의 일정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양시 향토청년회 김대성 회장의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의 취지와 이해, 생생문화재 ‘광양 生生 김 여행’ 사업 설명을 시작으로 김영웅 (사)김시식지유적보존회장이 전시된 광양김 옛 추억 사진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패널이 참여한 오감만족 토크쇼에서는 아래와 같이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김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주요 스토리는 △해은(海隱) 김여익(金汝翼)이 광양 인호도(현 태인도)에서 입도해 바다에 떠다니는 나무에 해초가 걸리는 것을 보고 그에 착안해 밤나무가지를 꽂는 섶꽂이 방식의 김 양식법을 최초로 창안한 이야기

△강아지도 만원 지폐를 물고 다녔던 ‘김=삶’이었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웠던 시절의 이야기 △국민의 소득 증대와 대한민국의 식문화를 개선하고 오늘날 114개국에 수출되는 ‘식품업계의 반도체’로 성장한 세계적인 식품 김 산업 이야기 

△일 년에 딱 두 번, 귀했던 김밥을 먹을 기회였던 소풍만 기다리던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 △가족 모두 먹으라고 엄마가 해놓은 김밥을 혼자 다 먹어 혼났던 이야기

마지막으로 오감만족 토크쇼 내용을 바탕으로 광양지역 출신 국악 사남매와 통기타 가수가 공연한 스토리텔링 광양 김 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족, 어린이집 어린이, 관광객까지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다.

특히, 남도 한 바퀴 여행상품으로 광양을 찾은 광주광역시와 순천시 관광객 30여 명이 8월 28일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 함께해 관광상품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보였다.

김대성 광양시 향토청년회장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광양에서 처음 양식에 성공해 세계적인 식품으로 성장한 광양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토크콘서트 프로그램에 머무르지 않고 광양 김 시식지가 ‘광양 문화의 중심지’로 인식되도록 홍보하고 생생문화재 사업을 통해 그 가치를 널리 알려 다시 시작한 광양김 산업이 옛 영광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미란 문화예술과장은 “김 양식의 창안자 해은(海隱) 김여익과 광양 김 시식지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광양김협동조합, 광양시향토청년회협동조합과 연계한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광양김 향유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와 광양시 향토청년회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대한민국 창작 김 음식 축제’를 오는 17~18, 24~25일 광양 김 시식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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