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50%'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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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50%'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2.08.1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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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 생식 금지 등 예방수칙 준수

광양시는 비브리오패혈증 유행 예측조사 결과 지난 1일 진월면 망덕포구에서 채수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해 전남에선 2월 21일 영광군 해수에서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분리됐고, 영광군에서 바다새우를 생식으로 섭취한 뒤 7월 29일 비브리오패혈증에 의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 집중적으로 환자가 나오며, 주요 감염 원인은 어패류 섭취, 피부 상처와 바닷물의 접촉 등이다.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 수포 등 피부병변을 동반하는 감염병으로 특히 만성 간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여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성재순 보건행정과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방을 위해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 피하기, 바닷물에 접촉 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 씻기, 사용한 도마나 칼은 소독하기,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비브리오패혈증 유행 예측조사를 지난 6월부터 매주 1회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내 어패류 취급업소 118개소에 대한 수족관수 검사, 고위험군에 대한 방문간호사 집중관리 등 선제적 예방관리로 시민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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