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환경공사 노조, 시청 앞 천막농성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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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환경공사 노조, 시청 앞 천막농성 해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2.08.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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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사측-광양시, 최종 합의서 서명
환경공사 팀장 제도 개선 협의체 구성키로
지난 5일 백성호 부의장실에서 광양환경공사 노사와 광양시가 환경공사 팀장 제도 개선을 위한 최종합의서에 서명했다.
지난 5일 백성호 부의장실에서 광양환경공사 노사와 광양시가 환경공사 팀장 제도 개선을 위한 최종합의서에 서명했다.

직장 내 갑질 등으로 사측과 내부 갈등을 겪으며 지난 6월 28일부터 시청 앞 미관광장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던 광양환경공사 노조가 지난 5일, 최종 합의서에 서명하며 천막농성을 마무리했다. 천막농성을 마친 환경공사 노조는 이날 시청 앞에 설치한 현수막과 천막을 모두 자진 철거했다.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5일 12시경 광양환경공사 노조와 광양시, 광양환경공사는 백성호 부의장실에서 노사 합의서에 최종 서명했다. 합의서에는 △광양환경공사 팀장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공공연대노조 3인, ㈜광양환경공사 3인, 광양시청 2인으로 '협의체'를 구성할 것

△협의체는 팀장의 역할과 자격조건을 규정하고 8월 31일까지 팀장의 업무역할과 팀장 선출의 자격조건, 기간에 대한 규정을 완료할 것 △팀장 선출은 10월 정기 순환 보직일로부터 시행하고 부팀장 제도는 합의서 체결 이후 제도폐지, 인사조치할 것 △팀장 부재시에는 업무대행자 필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 등이 담겨 있다. 

백성호 광양시의회 부의장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중재에 나서면서 실마리는 풀리기 시작했다. 사태가 더욱더 장기화 될 경우 광양환경공사 노사는 물론, 광양시, 시민들에게도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중재에 나선 것이다. 

백 부의장은 “사태가 너무 장기화 되는 것 같아 노사를 같이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광양시에 제안했다”면서 “노사 입장을 들어보고 조정할 것이 있으면 조정해,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 

광양환경공사 노사는 백 부의장의 만남 제안에 흔쾌히 동의, 지난 4일 부의장실에서 환경공사 노사, 광양시 자원순환과 등 세 단체가 만나 논의했다. 하지만 노사 입장차가 확연해 첫 만남은 결렬됐다. 이들은 다음날인 5일 오전 다시 만나 논의한 끝에 한발씩 양보하며 절충점을 찾았고, 합의서 문구를 조정하며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  

백성호 부의장은 “석 달 이상 노사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 한발씩 양보하며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틀 동안 합의를 이끌어 내주신 정홍기 관광문화환경국장과 김재희 자원순환과장, 반희숙 청소행정팀장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환경공사 노조는 8일 오후 3시, 광양시청 앞에서 이번 최종 합의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기자회견에는 광양시와 광양환경공사가 합의서 이행에 책임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 내 갑질사건으로 광양환경공사 노조는 지난 5월 10일 회사 앞에서 집회를 시작한 후, 6월 10일 시청 앞에서 첫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어 가두집회, 천막농성 등 갈수록 투쟁 수위를 높이면서 사태는 석 달 가까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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