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원 일동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오염수의 해양방류 계획을 정식인가 했다. 이로인해, 발암물질인 3중수소가 포함된 약 137만 톤에 달하는 다량의 방사성 오염수가 최대 30여 년에 걸쳐 바다로 배출되게 된다.
늦어도 1년, 빠르면 7개월 안에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 전 해역에 오염수가 유입되게 된다. 그러면 내년 추석쯤에는 우리 식탁에 방사성 물질이 들어간 수산물들이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전남은 전국 수산물 생산의 58%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로 인한 수산업 전체가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되고, 경제적인 피해 또한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이에, 우리 전남도의회는 일본정부에 200만 도민의 뜻을 담아 전 국민의 건강과 생존에 직결되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
아울러 정부는 국제법이나 국제기구 등을 통한 모든 외교역량을 총동원해 원전 오염수 방류를 즉각 저지하고, 해양방출 이행 시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금지 등 대일본 강경 대책을 적극 시행하라.
2022. 7. 29. 전라남도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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