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시장, 지역 현안 국비 확보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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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시장, 지역 현안 국비 확보 '구슬땀'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2.07.2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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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와 관련 부처 방문
국비 총액 6879억 원 지역 현안사업 지원 요청

광양시가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 정부예산 심의에 분주하게 대응하고 있다. 정인화 시장은 지난 21일 임기근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 김장훈 총사업비관리과장 등 간부 공무원을 면담해 총 4건 국비 총액 6,879억 원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건의한 주요 건의사업은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3118억 원) ▲광양항 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6915억 원)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원(992억 원) ▲광양국가산단 노후 폐수관로 스마트관망 관리(80억 원) 등이다.

먼저 광양항 서측배후단지와 여수 율촌 일반산단을 연결하는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광양항~율촌산단 간 연결도로 개설사업은 현재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B/C값이 1 미만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이 어려운 상황이다.

시는 인근 개발 예정인 율촌융복합물류단지와 율촌2산단까지 반영하면 여건이 갖춰지므로 전남과 경남 서부권 물류를 연결하는 중심지 역할 수행을 위해 해당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다음으로 광양항 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23년 국비 453억 원을 건의했다. 코로나19와 해운동맹 등 ‘컨’ 물동량 감소 추세와 항만 노후화로 터미널 생산성이 저하된 광양항에 자동화부두 4선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세계적인 항만 자동화 추세에 대응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광양항을 이용하는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 시장은 광양읍 세풍 일반산업단지 일부를 매입해 항만배후단지로 전환하는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원사업’에 2023년 국비 62억 원을 건의했다.

현재 광양항 동·서측 배후단지 분양률이 94%로 공급 가능한 항만 배후단지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항만 배후단지 개발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배후단지 부족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광양국가산단 노후 폐수관로 스마트관망 관리’ 23년도 국비 21억 원을 건의했다. 36여 년이 경과한 광양국가산단 폐수관로의 노후화에 따른 파손으로 폐수 누수가 우려되는 상황임에 따라 시는 폐수관로의 실시간 유량을 확인하고 관로 상태를 파악해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의 도입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정인화 시장은 “신규사업의 국비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역 현안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타당한 논리를 개발해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안이 확정되는 8월 말까지 수시로 방문해 광양시 사업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모두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년도 정부예산안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되고 국회 심의를 거쳐 12월 2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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