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시장이 30일 오전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갖고 민선 6~7기를 마무리했다. 퇴임식에는 6급 이상 공무원, 본청·의회청사 전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히 열렸다.
정 시장은 퇴임식 전에 시청 앞 정원에 기념식수를 한 다음, 시장실에 들러 사무인수인계서에 서명을 한 후, 퇴임식장으로 들어갔다. 퇴임식은 민선 6~7기 주요 업적 동영상 시청, 재직기념패 및 기념품 증정에 이어 직원 대표가 꽃다발을 증정하고 성재순 보건행정과장이 감사의 편지를 낭독했다.


정 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임기 동안 지역발전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수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한분 한분께 무한히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저에 대한 과분한 사랑과 관심, 그리고 배려를 영원히 가슴속에 담고 살아가도록 하겠다"며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성공하는 광양시의 역사를 언제나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
큰 절로 퇴임식을 모두 마친 정 시장은 시청 현관에서 기념촬영 후, 직원들의 환송 속에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정현복 시장은 1969년 10월, 광양군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40여년 이상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전남도청 △나주시청 △여수 엑스포유치위원회 △신안부군수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9년 6월 광양부시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쳤다. 정 시장은 이후 6~7회 지방선거 광양시장 선거에 출마, 무소속으로 당선돼 2014년 7월 민선6기, 2018년 7월 민선7기 광양시장에 취임했다.
<퇴임사 전문>

존경하는 광양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가족 여러분! 광양시장 정현복입니다. 저는 오늘 자로 민선 6기와 7기를 마무리 합니다. 이제 광양을 영원히 사랑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갑니다. 임기 동안 지역발전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수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한분 한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동안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신 동료 공직자와 처음부터 끝까지 저를 믿고 도와주신 시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흔들림 없이 시정을 잘 추진해 왔습니다. 우리 모두는 ‘희망찬 도약, 새로운 광양’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해온 보람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현직을 떠나지만, 앞으로도 ‘세계 속에 빛나는 새로운 광양, 우리나라 최고의 행복 수도 광양,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광양, 모두가 살기 좋은 광양’을 만드는 일이라면 언제 어디서라도 여러분들과 함께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한 지난 모든 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에 대한 과분한 사랑과 관심, 그리고 배려를 영원히 가슴속에 담고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성공하는 광양시의 역사를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6월 30일 광양시장 정 현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