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연, 무소속 출마 "공천 심사 정의롭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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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연, 무소속 출마 "공천 심사 정의롭지 못해"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2.04.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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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압도적 1위에도 배제" 주장
이기연 예비후보
이기연 예비후보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의원 1선거구(광양읍) 공천심사에서 배제된 이기연 예비후보가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이기연 예비후보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불통과 무원칙, 정의와 공정을 말하기에는 너무나 오염된 곳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참담함을 뒤로하고 비장한 각오로 구애받지 않고 소신 있는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며 무소속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가 민주당 공천심사에 반발한 배경은 '여론조사'다. 그는 "지방선거 후보자 적합도 조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고, 그간 실시된 각종 여론 조사에서도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면서 "하지만 정의롭지 못한 과정으로 공천 후보자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며 "무엇보다 제가 만난 수많은 지역민들의 정의로운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여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혓다. 이기연 예비후보는 "지역 사회로부터 신뢰받고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의 말씀을 경청하는 참모습의 도의원이 되어 광양 발전에 초석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예비후보는 "시민의 기대가 잘못되지 않았음을 보여 드리고자 생활 현장 및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8년 간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약자가 우선 되는 지역 사회를 만들고자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하지 못한 세력과 타협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더욱더 구석진 곳을 찾아다니며 더 많은 봉사와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을 다하겠다"면서 "정의롭게 노력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사회와 광양이 되도록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로써 전남도의원 광양1선거구는 민주당 경선을 통과한 김정태·임형석 예비후보 중 최종 후보와 무소속 이기연 예비후보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데, 민주당 최종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또다른 후보가 출마할 가능성도 있어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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