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임시터미널, 장기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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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읍 임시터미널, 장기화 가능성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9.11.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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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사업자 측 '팽팽'
시, 추위 대비 난방시설 확충
임시터미널 대합실
임시터미널 대합실

지난 1일부터 광양읍 인동로터리 옆 인동숲에서 시외버스 임시터미널을 운영하는 가운데 이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주(10~16일)에 터미널 사업자 측과 협의를 통해 터미널을 정상화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터미널 사업자 측과 광양시의 입장이 팽팽히 맞물려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시 관계자는 20일 “최근 사업자 측과 만나 논의를 했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고 전했다.
 
정현복 시장은 지난 19일 임시터미널 현장을 방문했다. ©광양시
정현복 시장은 지난 19일 임시터미널 현장을 방문했다. ©광양시

시는 사업자 측에 터미널 중단 재발 방지 약속과 시민들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사업자 측은 오히려 광양시가 각종 규정을 들이대고 시민 불편을 볼모로 갑질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시 관계자는 “이런 사태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와 시민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는 필요하다”면서 “아무런 대책 없이 터미널 운영 재개를 한다면 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장기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현복 시장이 정구영 교통과장으로부터 임시터미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광양시
정현복 시장이 정구영 교통과장으로부터 임시터미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광양시

광양시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됨에 따라 임시터미널에 난방장치와 컨테이너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일단 보도블럭 정비와 통행로에 바람막이용 캐노피 설치공사는 12월 초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임시터미널에 1대 설치한 컨테이너 대합실도 추가 설치하고 난방장치도 확충해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현복 시장은 지난 19일 ‘현장행정의 날’로 광양읍 임시터미널을 방문, 현장을 둘러봤다. 정 시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모두 고생이 많다”며 “광양공용버스정류장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시설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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