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길고양이 보호 민관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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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길고양이 보호 민관 협약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2.03.2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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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대비
유기동물 발생 예방 및 보호 추진

순천시는 28일 (사)대한동물사랑협회, 순천시 캣맘협의회, 한울타리보호협회 등 3개 동물보호단체와 자연생태계 및 길고양이 보호를 위한 민관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반려동물 양육인구 15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유기동물 발생도 증가하고 있어, 순천시와 동물보호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기동물 예방과 보호를 위한 시민 인식개선과 안전하고 쾌적한 생태환경을 조성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그동안 스티로폼이나 종이상자로 만든 길고양이 급식소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거나 도시미관 해치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시는 길고양이 급식소 및 안내판을 제작 보급△동물보호단체는 자원봉사자를 통해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및 주변 청결 관리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동물보호 시민의식 개선 등을 추진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순천시와 동물보호단체가 협의해 길고양이 서식지 중 민원발생 우려가 적은 20여 곳의 장소를 선정해 길고양이 급식소를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급식소는 캣맘 등 길고양이 보호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2인)를 배치하여 사료와 물을 공급하고, 주변 청소 등을 통해 청결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앞으로 순천시와 동물보호단체는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유기동물 발생 예방과 보호를 위한 캠페인, 문화행사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허석 시장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앞둔 도시로서 사람과 모든 생명이 건강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자연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관협력이 중요하다”라며, “길고양이 등 유기동물 발생 예방과 보호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순천시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현재 조곡동에 부지 3,104㎡, 4층(건축 연면적 2,658㎡) 규모로 반려동물 체험학습장, 교육장, 영상관, 실내 놀이공간, 입양홍보실, 반려인 휴식공간 등으로 구성된 반려동물문화센터를 건축하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 식음, 숙박, 치유할 수 있는 특화시설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도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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