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박람회장 공공개발 추진 입장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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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박람회장 공공개발 추진 입장 철회하라"
  • 광양시의회
  • 승인 2022.01.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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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회 의원 일동

2021년 12월 취임한 여수광양항만공사 박성현 사장은 1월 13일 언론사와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여수세계박람회장을 공공개발해 남해안 해양관광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하였다. 

주철현 의원이 2021년 4월 대표발의한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주체를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변경하는 내용의 「여수세계박람회 관리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은 지난 1월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상정이 불발되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특별법 개정안이 다시 상정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출범 당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서 넘어 온 1조 1344억 원 이라는 막대한 부채를 일방적으로 떠 안은 채 출발하였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그동안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부채 상환에 치중하였고 이는 여수광양항에 대한 저조한 시설투자로 이어져 항만 경쟁력을 약화시켰다. 또한, 여수광양항은 정부 Two-Port 정책기조 실종으로 시설 노후화, 물동량 감소 등 이중고를 겪어 왔다.

지역 주민과 유관 기관, 정치권의 각고의 노력 끝에 여수광양항은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광양항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 광양~율촌산단 연결도로,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 등이 반영되어 경쟁력 있는융복합 스마트항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한줄기 희망이 비쳐진다.

이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부채의 늪에서 벗어나 조속히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당초 설립목적에 맞게 여수광양항 경쟁력 확보 및 물동량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국민경제에 이바지 하여야 한다. 또한, 2050 탄소중립 항만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여수광양항이 세계적인 탄소중립 선도항만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여야 한다.

그럼에도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당초 설립목적과 상관없는 여수박람회장 공공개발 주체가 되어 해양관광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이다. 

우리 광양시의회는 2021년 3월 17일 제296회 임시회에서 해양수산부 용역결과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박람회장 사후활용 변경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과 2021년 5월 13일 제298회 임시회에서는 여수박람회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또 다시 우리 광양시의회 의원 일동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설립 목적에 맞지 않는 여수박람회장 공공개발 사후활용 주체가 되는 것을 반대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여수광양항 경쟁력 확보 및 물동량 창출이라는 본연의 설립 목적을 엄중히 인식하고 여수 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융복합 스마트 항만으로 육성하라.  

하나,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여수시는 여수광양항만공사 주도의 여수세계박람회 부지 공공개발 계획을 전면 백지화 하라. 

2022년  1월  21일 광양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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