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경쟁력의 원동력 ‘포스코 명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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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경쟁력의 원동력 ‘포스코 명장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2.01.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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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핵심 기술 인력’ 10명 소개
역대 광양제철소 포스코명장 10인
역대 광양제철소 포스코명장 10인

포스코는 2015년부터 매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포스코명장’을 선발해 오고 있다. ‘포스코명장’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되는 만큼 기술경쟁력 강화의 원천으로서 회사의 ‘핵심 기술 인력’들이다.

광양제철소에서는 올해까지 총 10명의 직원들이 포스코명장으로 선정되었다. 제선부 배동석 명장은 포스코명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2번의 탈락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가고자 했던 불굴의 의지에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명장으로서 누구도 다치지 않는 안전한 작업현장을 만들기 위해 기술개발과 스스로의 발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고 선발되던 당시를 회상한다.

포스코명장으로 선발되면 무엇이 달라질까. 포스코명장으로 선발된 직원에게는 직급 한 단계 특별승진과 2천만 원 상당의 부상, 특별휴가 5일이 주어진다. 또한 향후 성과가 탁월한 명장은 임원까지도 성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도금부 손병근 명장은 다른 무엇보다도 세계 최고의 도금제품을 만드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한 직원들의 성장 지원과 체계적인 기술 전수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에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한다.

“현장에 더 집중해서 남아있는 문제점을 개선해야지요. 지금까지 그러했듯이 도금공장 동료들 모두와 함께 말입니다”

이처럼 포스코명장은 제철소 현장 기술 경쟁력의 원천이자 엔지니어의 롤 모델로서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리딩하고 있다. 특히, MZ세대의 입사 등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스마트 제철소로 탈바꿈해 가는데 주역이 될 후배들에게 오랫동안 축적해온 기술과 경험을 정리하여 전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MZ세대가 친숙하게 느끼는 다채로운 커리큘럼과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성장을 도와야지요”라고 EIC기술부 김성남 명장은 말한다.

아울러 광양제철소가 AI, 빅데이터 등 스마트기술을 전 공정에 확대하고 있는 지금, 포스코명장들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핵심 열쇠이다. 이들이 가진 전문기술과 노하우가 바탕이 되어야지만 스마트기술의 성공적인 개발 및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마트제철소 구현에 열정을 쏟아 붓고 있는 냉연부 손광호 명장은 “스마트팩토리의 성패는 현장의 고도화된 도메인 지식을 스마트기술에 얼마나 잘 녹여내느냐가 중요하다”며, “명장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꾸준한 공부를 통해 스마트기술을 개발하여 보다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제철소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포스코명장은 정년퇴직 후에도 기술컨설턴트로 재채용되어 본인의 기술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한다. 물론 이들이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만 전수하거나 사내대학 특강에만 힘쓰고 있는 것은 아니다.

광양제철소의 많은 포스코명장들은 협력사·고객사 설비관리 강의나 포스코 취업아카데미에서 강사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산업생태계 강화, 청년취업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이루어가고 있는 것.

광양 포스코 취업아카데미에서 강사를 맡고 있는 제강부 조길동 명장은 “취업준비생들이 끝까지 노력할 수 있도록 힘들었을 때가 오히려 기회였다는 제 인생의 경험을 들려주고 있다”며, “간절한 눈빛의 교육생들과 소통을 할 때 보람을 느끼는 만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열정과 에너지를 불어넣어주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금의 포스코 그리고 광양제철소가 있기까지 제철보국의 사명감으로 수많은 헌신과 노력을 이어온 임직원들과 이들의 후배, 동료, 선배로서 함께 걸어온 길을 더욱 공고하게 다져온 광양제철소 10명의 포스코명장들.

압연설비부 김종익 명장은 “광양제철소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동료들 그리고 관련 부서 및 기술연구소 등과 협업하여 개발한 기술 노하우들이 있기 때문이죠. 협업을 통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후배들을 위한 기술 전수를 이어나가는 것이 포스코명장인 저의 몫입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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