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발랄하게, 때로는 요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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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발랄하게, 때로는 요염하게…”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9.11.07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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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여성합창단 제8회 정기연주회
가을밤 수놓은 ‘환상의 하모니’ 박수세례

광양시여성합창단(단장 최금순)이 늦가을의 정취를 아름다운 화음과 각양각색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광양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광양시여성합창단 제8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5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여성합창단은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까이 늦가을의 풍경을 담아낸 곡과 추억의 샹송, 재기발랄한 노래 등 다양하게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힘찬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지휘는 김성수 지휘자가 맡았다. 김성수 지휘자는 현재 광양시여성합창단, 순천 늘푸른합창단, 전남동부극동방송 여성합창단 등에서 지휘를 하고 있다.

김 지휘자는 합창지휘대상을 수상하는 등 베테랑 지휘자로 맹활약 하며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여성합창단이 선보인 첫 번째 무대는 ‘가을이야기’다. 여성합창단은 주제에 맞게 △‘단풍’(이범준 곡) △‘낙엽’(박찬석 곡) △‘코스모스를 노래함’(이흥렬 곡) △‘가을친구들’(정혜은 곡) 등 4곡을 선보여 늦가을의 쓸쓸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노래로 세심히 표현했다.

두 번째 무대는 이탈리아 국제콩쿠르에서 특별상을 받은 테너 진세현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테너 진세현은 여수 출신으로 한국종합예술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후, 독일 프라이브록 음대 성악과 석사과정을 거쳐 독일 만하임 음대 성악과 최고 연주자(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진세현은 두 번째 무대에서 이탈리아의 작곡가 살바토레 카르딜로가 작곡한 Core'ngrato(무정한 마음)과 멕시코의 작곡가 아구스틴 라라의 곡 Granada(그라나다)를 선보여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세 번째 주제는 ‘추억의 샹송’이다. 여성합창단은 △당신을 기다릴래요 △그런 날들이 있었지 △추억의 소렌짜라 △마리자 강변의 추억 등 4곡을 선보이며 재기발랄하고 색다른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추억을 선사했다. 두 번째 무대까지 진중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였다면 여성합창단은 세 번째 무대에서 매력과 개성을 마음껏 뽐내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네 번째 무대는 테너 진세현이 다시 등장했다. 진세현은 가곡 뱃노래(조두남 곡)와 푸치노 오페라 ‘투란도트’ 중 Nessun Dorma(공주는 잠 못 들고)를 불러 문화예술회관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뱃노래는 민요풍의 선율에 우리 민족의 고유한 장단이 깃들여 있는데다 리듬이 힘차 분위기를 한 번에 끌어 올릴 수 있는 매력을 지닌 곡이다. Nessun Dorma는 대중적으로 워낙 많이 알려진 명곡으로 장엄함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다섯 번째는 ‘평화와 도약’을 주제로 여성합창단이 △Pacem(평화) △Bach A Rock(바흐와 록음악) △Rhythm Dance △중화반점 4곡을 선보이며 진중하면서도 흥겨운 무대를 이끌었다. 마지막 무대는 여성합창단과 테너 진세현이 프란치스코 사르토리가 작곡한 ‘Time to Say Goodbye’를 불러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광양시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는 관객들에게 익숙한 선율과 함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합창이 주는 매력과 하모니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대였다는 평가다. 한편 2011년 9월 창단한 광양시여성합창단은 현재 35명 단원이 연 10회에 가까운 정기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의 화음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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