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사] '불기자심'의 자세로 노력한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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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사] '불기자심'의 자세로 노력한 2021
  • 정현복
  • 승인 2021.12.3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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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복 광양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가족 여러분! 꿈과 희망을 가득 안고 힘차게 달려온 2021년 신축년(辛丑年) 한 해가 이제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에도‘희망찬 도약, 새로운 광양’과 ‘시민 행복 도시 광양’을 이룩하는데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한분 한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누구도 예상치 못했고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의 거대한 위기를 시민과 의료진, 공무원 등 각계각층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방역을 강화하고 철저하게 위생 수칙을 지켜주신 덕분에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묵묵히 고통을 감내하며 시를 믿고 따라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1월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와 함께 12월에는 확진자의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다시 강화된 방역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더욱더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면서 일상과 경제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입니다.

다행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 그리고 1500여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그 어느 때보다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한 해였습니다. 2022년도 국비 예산을 금년 대비 707억 원이 증가한 5275억 원을 확보하는 사상 최고의 성과(2021년 4568억 원보다 707억 원【증 15.4%】증가)를 거두었습니다.

한해 한해가 거듭될수록 점점 역대 최고액의 국비를 확보하고 있어 우리 시 현안사업을 추진하는데 청신호와 함께 광양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남 제1의 경제도시이자 기업하기 좋은 도시 광양답게 21개 기업과 2조 2024억 원 상당의 기업 유치와 투자 협약을 체결(전년 2020년도 34개 기업 / 1조 3742억 원)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시민 여러분의 크나큰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결과 시정의 각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이룩한 뜻깊은 한 해를 보냈습니다. 

먼저, 지역 민생 경제 회복과 함께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광양의 성장판을 새롭게 열었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최우선 과제입니다. 작년 4월 전남 최초로 ‘1차 긴급재난생활비’를 20만 원씩 지급한데 이어 올해 8월에도 모든 시민들에게‘2차 긴급재난생활비’로 1인당 25만 원을 지원하였습니다.

실제로 긴급재난생활비가 지급된 첫 주부터 많은 시민들이 마트, 상점, 음식점 등에서 지역상품권으로 결제하였고, 그간 줄어들었던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어 어렵고 힘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거대한 혁신과 변화의 흐름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더욱 빠르게 신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미래 성장 동력인 이차전지, 수소산업, 소재부품 산업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제2의 경제도약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1단계, 2단계, 3단계에 이어 올해 율촌산단 내 광양부지에 4단계 증설이 착공되면서 연간 양극재 9만톤 양산체제를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전기차 100만 대 생산이 가능한 연간 4만 3천 톤 규모의 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 리튬솔루션 공장을 유치하였고, 지난 9월에는 포스코 HY 클린메탈 1공장을 착공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 리튬 이차전지 재활용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총 233억원)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우리 시는 원료부터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2차전지 생산 중심지로 부상하였습니다. 금속가공과 화학 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하였고 내년에 첫 삽을 뜨겠습니다.

지난 10월 시민의 날에는  ‘2050 수소경제 비전 선포식’을 통해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광양형 수소도시 육성 기본계획 용역과 수소 시범도시 지정에도 차질 없이 준비하여수소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겠습니다. 

광양항 3-2 부두에는 국내 최초인 전 영역의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였습니다. 이는 광양항의 생산성을 높이고 항만 물동량 증대에 기여하는 등 ‘아시아 최고의 스마트 복합항만’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전남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개소와 ‘오라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투자유치로 앞으로도 우리 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관광 ∙ 문화 ∙ 예술 도시의 기반을 조성했습니다. 

잘 조성된 멋진 관광지와 문화예술이 향유된 기반은 우리 시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킵니다. 광양 삼화섬 일원 해비치로와 배알도 및 망덕포구는 야간경관, 달빛해변, 짚트랙, 섬정원 등 대규모 관광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는 광양관광의 핵심공간입니다. 광양읍권, 백운산권, 섬진강권과 구봉산권 4개 권역의 예술과 숲, 빛과 레저 등 광양만이 가진 고유한 매력과 가치를 담은 관광코스를 발굴하고 상품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는 지난해에 토지보상을 100% 완료하였고, 올 8월에는 전국 최초의 공립 광양 소재전문과학관을 유치했습니다. ‘구봉산 관광단지’는 토지보상(75% 완료)과 후속 행정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백운산 일대를 우리나라 최고의 종합산림복합 휴양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산림복지단지 조성’과 ‘산림박물관 건립’ 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문화예술창고’를 개관하여 예향 남도의 문화와 예술을 꽃피우고 있습니다. 

셋째, 다함께 누리는 체감형 복지시책으로  따뜻한 지역 사회를 만들었습니다. 

전국 최초로 설립된 ‘광양시 어린이 보육재단’은 정기후원 3만 3천여 계좌를 달성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원스톱 육아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개관하였으며 광양아이키움센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을 통해 광양에 살면서 취업하고 결혼해 아이를 낳기만 하면 시와 지역 사회가 책임지고 키우는 ‘전국 제1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시가 2018년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작한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현재까지 820여 명이 지원받아 청년들의 높은 주거비 부담을 대폭 줄여주었습니다. 우리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기업맞춤형 인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년들에게 신산업 분야의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와 ‘신재생에너지 및 이차전지 분야의 취업아카데미’가 대표적입니다. 작년 제1기와 올해 제2기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 교육생 총 60명 중에 44명이 포스코(14명), 포스코케미칼 등 그룹사(5명), SK하이닉스(3명) 등 훌륭한 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전국 어디에서도 이런 사례를 찾아볼 수 없고, 오직 광양시만 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사업입니다.

쾌적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새로운 광양시보건소는 지난 9월 준공하였습니다. 시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챙기는 쉼터를 확충하기 위해 ‘광양시 가족센터, 금호동 건강생활지원센터, 광영동, 금호동 생활SOC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호권역 청소년문화의집, 금호동 및 광영동 도서관’은 올해 착공에 들어가 내년에 준공하겠습니다.

광양읍에는 공공실버주택이 준공되어 안정되고 활기찬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평생학습도시 재지정으로 전 생애에 걸친 배움을 통해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넷째, 지속적인 도시 정주기반을 확충하여 더 큰 광양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광양형 택지개발을 통해 우리 시가 추진해온 명품 주거단지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난 2월 광영·의암지구와 와우지구가 준공되었고, 10월에는 광양읍 덕진 광양의 봄과 성황지구 푸르지오 아파트의 신규 입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인서, 성황·도이2지구, 목성, 덕례·도월지구, 황금지구 등 추진 중인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30만 자족도시를 향한 기반이 구축되는 것입니다.

올해 4월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광양지소’를 개청하였으며, 10월에는 새로운 ‘골약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센터’를 건립하여 최상의 행정서비스 제공과 함께 주민 중심의 문화복지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원도심 활성화로 주민공동체를 회복할 ‘광영동, 태인동 도시재생사업’도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 속에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12월에는 ‘금호동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선정(총 150억원)으로 지역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성황근린공원 내 ‘다목적 복합체육관’과 ‘중마수영장’은 내년에 준공시키겠습니다. 핵심 도시개발 사업들이 모두 완성되면 광양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 나갈 원동력이자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원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 환경도시를 조성하였습니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코로나19 사태와 유례없는 긴 장마 등 잇따른 재난을 겪으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1년 사회안전지수’에서 우리 시는 전국 지자체 중 29위를 차지했고, 전남에서는 1위에 선정되었습니다. 이러한 평가를 발판삼아 ‘살기좋은 안전도시 광양’을 더욱더 확고히 하겠습니다.

‘지능형 선별 CCTV 관제시스템’을 연차적으로 고도화해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재난위험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ICT 기술을 활용한 ‘재해위험지역 조기경보시스템’과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안전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여 우리 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발맞춰 주요 탄소 흡수원인 숲을 확대하기 위한 2022년도 공모사업에서 역대 최다 금액인 286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도시바람길숲(200억원)과 미세먼지 차단숲(70억원)’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이처럼 시정의 여러 분야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결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평가 최우수상’ ‘전국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최우수상’ ‘전국 식생활안전지수평가 최우수기관상’ ‘전국 보육정책 대비 우수 지방자치단체 평가 최우수상’

‘대한민국 SNS 최우수상’ ‘전라남도 일자리창출 우수시군 평가 대상’ ‘전라남도 다산안전 대상’ ‘전라남도 부패방지 시책평가 최우수상’ ‘2021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전국 시 단위 최고등급인 2등급 등 총 40여 개 분야에서 기관 표창을 받아 시정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인정받았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가족 여러분!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 위기도 시기의 문제일 뿐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으면 반드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내년에도 우리 시가 아이, 청년, 여성, 어르신들이 살기 좋고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 미래에 희망이 있는 도시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이뤄낸 눈부신 성과를 발판 삼아 다가올 새해에는 시민의 행복과 더 큰 광양의 미래를 향해 더욱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밝아오는 2022년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년  12월  31일 광양시장  정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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