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포함]여수산단 폭발 사고,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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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포함]여수산단 폭발 사고, 3명 사망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12.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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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산업, 화학물질 저장탱크 배관 연결 작업 중 화재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노동자 3명이 사망했다. 

13일 오후 1시37분쯤 여수시 주삼동 여수산단 내 이일산업에서 폭발과 함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폭발사고가 난 이일산업은 폐유를 정제해 각종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씨(70)와 B씨(64)가 사고 현장과 인접한 인근 공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0대 C씨도 사고 현장 근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액체화학물질 저장탱크에서 노동자들이 작업을 하던 도중 폭발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당국은 소방차와 화학차 등 장비 48대와 350여명의 소방관을 동원해 오후 4시50분쯤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나면서 치솟은 검은 연기는 10여㎞ 떨어진 여수 도심에서도 목격돼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다. 여수시는 폭발사고가 발생하자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사고 지역 인근을 우회하고 사고 현장 근처에 주차된 차량을 이동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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