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탄소경제→'수소경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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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탄소경제→'수소경제' 전환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12.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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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광양시는 8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양의 수소경제 생태계 미래를 설계할 ‘광양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김경호 부시장 주재로 열린 착수보고회에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여수광양항만공사, 녹색에너지연구원, ㈜포스코, ㈜SPG 수소 등 관계자와 관계부서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사로 참여한 ㈜수소지식그룹의 장성혁 대표는 광양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핵심방향을 ‘보급계획 확정’, ‘인프라 구축’, ‘지원체계 확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수립과 추진에 있다고 강조했다.

‘보급계획 확정’은 수소의 직접 활용이 가능한 사업 확장을 통해 수소사회와 수소산업으로의 전환 유도를 위해, ‘인프라 구축’은 수소산업 초기 인프라 구축을 통한 국가 수소경제 확산의 마중물 역할 강화를 위해, ‘지원체계 확립’은 체계적 사업실행 지원을 위한 전담기관 가동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장 대표는 핵심 연구방향을 토대로 과업 범위에 포함된 수소 전문기업 유치와 육성, 수소특화단지 지정과 수소시범도시 조성, 수소차 중장기 보급계획, 국립 탄소저감연구소 설립방안 등의 접근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시 철강항만과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 관계기관에서 추진 중인 유사한 수소경제 활성화 용역과의 연계 추진을 위해서는 각 기관 용역사와 담당자들의 용역 내용 공유를 통한, 차별화된 시너지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광양시의 특성을 살린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전남테크노파크와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역할을 분담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용역 완성도를 높여 달라고 요청했다.

용역은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중간 보고 2회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수정·보완 후 2022년 11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경호 부시장은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미래경제의 핵심이자, 친환경에너지 혁명을 일으킬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발맞춰 시의 특성을 살린 수소산업 육성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현 가능한 용역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체, 관련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각 기관에서 추진 중인 수소 관련 용역을 연계해 상호 협력 속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 8월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전라남도·광양시·포스코 간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10월 8일 시민의 날에는 ‘2050 수소경제 비전 선포식’을 통해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시민 앞에 선언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해양수산부에서 광양항, 여수항, 울산항 등 전국 14개 항만을 대상으로 ‘수소항만조성계획’을 발표했고, 이를 위해 ‘수소항만 구축 기본계획 용역’이 내년 발주될 예정이다. 광양항에는 수소트럭휴게소, 수소충전소, 수소발전시설 등을 모은 ‘수소복합스테이션’을 2023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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