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고 이승민, '96대1' 경쟁률 뚫고 한국남동발전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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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고 이승민, '96대1' 경쟁률 뚫고 한국남동발전 합격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12.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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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단 3명 채용
여수공고, 올해도 각 기업체 합격자 대거 배출
여수공고 3학년 이승민
여수공고 3학년 이승민

여수공업고등학교(교장 전용석) 기계과 3학년 이승민 학생이 한국남동발전에 최종 합격했다. 올해 한국남동발전의 기계 분야 고졸채용 인원은 전국에서 단 3명으로 그 주인공이 된 이승민 학생은 지역 사회에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여수공고에 따르면 이승민 학생은 1차 서류 전형, 2차 전공 및 NCS 필기시험, 3차 인성역량 및 상황 면접 전형에 이르기까지 까다로운 채용 전형을 모두 통과해 9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최종합격했다. 

이승민 학생은 “영어, 수학에 특별한 흥미를 느끼지 못하여 한국전력(한국남동발전)에 취업을 목표로 NCS 및 전공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다"면서 "그 결과 최종합격이라는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중학교 후배들에게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여수공고에 진학하여 꿈의 직장인 공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것을 증명해보여 기쁘다"며 "앞으로 직장생활에 열심히 임하며 대학 진학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공고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취업 목표를 위하여 자격증 취득을 위한 방과후반, 취업 준비를 위한 취업특별반을 운영하여 매년 좋은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도 여수공고는 8일 현재 △공무원(군 공무원 포함) 21명 최종 합격 △한국철도공사 6명 최종 합격 △한국남동발전 1명 △대기업 17명(삼성전자 2명, 삼성중공업 2명, 삼성바이오로직스 1명, 현대삼호중공업 7명, 엠코코리아 4명, 전주페이퍼 1명)

△아우스빌둥 11명 △중견·강소기업 TYI 파우들러 외 17개 업체에 35명의 합격생을 대거 배출하며 전국 최고의 취업사관학교로서의 자부심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한국전기안전공사 2명 △한전KPS 1명 △엠코코리아 4명 등이 1,2차에 합격해 최종 합격을 기다리고 있다. 

전용석 교장은 “취업난으로 어려운 시기에 공무원, 한국철도공사에 이어 한국남동발전 등 공기업 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건 우리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선생님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여수공고만의 특화된 취업 맞춤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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