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두 건'…건조한 날씨속 화재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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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두 건'…건조한 날씨속 화재 잇달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11.29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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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읍 옷가게, 중마동 목재상가 불
화재 진압 후 원인 규명…인명피해는 없어
광양읍 화재 현장
광양읍 화재 현장
29일 오후 중마동 목재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9일 오후 중마동 목재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광양시에서 하루에 두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50분 경 광양읍 한 옷가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3층 건물 1층에 있는 옷가게에서 발생한 이 화재로 일부 재산 피해를 입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에는 중마동 한 목재상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2분쯤 중마동 한 목재공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재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로 대량의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
목재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로 대량의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
화재 사고 현장 주변 아파트를 뒤덮고 있는 검은 연기
화재 사고 현장 주변 아파트를 뒤덮고 있는 검은 연기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장비 15대와 소방대원 등 19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 발생 당시 목재 등이 불에 타면서 검은 연기가 대량 발생, 목재공장과 주변 아파트 일대를 뒤덮었다.

소방 당국은 화재 현장 일대에 식자재마트 등이 있는 것은 감안, 진화작업에 속도를 냈으며 화재 발생 40여 분 만인 3시 40분경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목재공장 건물 182㎡가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광양시도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목재상가 화재로 발생한 검은 연기가 주변 아파트를 뒤덮었다.
목재상가 화재로 발생한 검은 연기가 화재 사고 주변 아파트를 뒤덮었다.

광양소방서 관계자는 “5시 현재 큰 불은 모두 진화됐으며 잔불 정리를 하는 중”이라며 “화재를 모두 마무리 하면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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