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공무원 소폭 늘어…일부 부서 직급 등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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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공무원 소폭 늘어…일부 부서 직급 등 조정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11.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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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 이하 16명 증원…철강항만과, 수산유통팀 신설
농업기술센터 부서, 기구 직급 개정

광양시가 내년에 정원을 소폭 늘리고, 일부 과의 직급 변경과 팀 신설·분리·이관·명칭변경 등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3일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 등을 입법예고했다. 

광양시는 “주민 접점 행정서비스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정원 조례 등을 일부 개정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2022년도 기준 인건비 산정결과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승인된 인력을 정원에 반영, 내년부터는 공무원 정원이 현행 1160명에서 16명 늘어나 1176명이 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늘어나는 정원 16명은 모두 6급 이하인데 본청에는 현행 1139명에서 12명을 증원, 1151명이 되고 의회사무국은 현행 21명에서 4명 늘어나 25명이 된다.  

6급 이하 정원이 늘어남에 따라 직급·직렬별 정원도 일부 조정된다. 6급은 270명에서 275명으로 5명 늘고, 7급은 282명에서 10명 늘어 292명이 된다. 8급은 251명에서 253명으로 2명 늘고, 9급은 246명에서 245명으로 1명 준다.  

일부 부서의 기구 직급 개정과 분장사무도 업무 특성에 맞게 조정된다. 5급 농업지원과장은 지방행정사무관·지방농업사무관·지방농촌지도관으로 변경된다. 당초 행정직과 농업직만 농업지원과장이 될 수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농촌직도 농업지원과장이 가능하다.   

농산물마케팅과장은 지방행정사무관·지방농업사무관·지방농촌지도관·지방농업연구관에서 ‘지방농업연구관’을 삭제하고 행정직, 농업직, 농촌직으로 한정한다.

산림소득과장은 지방행정사무관·지방농업사무관·지방녹지사무관·지방농촌지도관에서 ‘지방농촌지도관’을 삭제한다. 기술보급과장은 현행 지방농업사무관, 지방농촌지도관, 지방농업연구관에서 ‘지방농업사무관’과 ‘지방농업연구관’을 삭제키로 했다. 

일부 부서의 팀도 신설·분리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체육과는 체육시설운영팀을 1팀과 2팀으로 나눠 운영하는 대신, 수영장관리팀을 폐지한다. 신설팀을 살펴보면 △철강항만과 수산유통팀 △보건행정과 재택치료관리팀 △통합보건과 골약건강팀 △아동친화도시과 아동보호팀 △도서관운영과 금호도서관팀 등이다. 

이중 골약건강지원센터는 내년 3월 개소할 예정이며 이번에 신설한 골약동주민센터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골약건강지원센터는 최근 입주한 자이와 푸르지오 입주민들을 비롯해 소생활권 중심으로 주민 참여와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골약동민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입법예고를 통해 25일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받으며 내년 1월 1일자로 개정된 조례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요 전략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구 개정 및 분장사무를 조정할 방침”이라며 “정원 조정 및 일부 부서 업무 재조정으로 국별 부서장 직급이 일부 변경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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