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약동 사회단체협, 부산신항 선진지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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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약동 사회단체협, 부산신항 선진지 견학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11.2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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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컨부두운영사협의회 주최
부산신항, 배후단지 둘러봐

골약동 사회단체협의회(회장 이명섭)는 지난 17일 부산신항과 배후부지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광양항컨테이너부두운영사협의회가 주최하고, 골약동 사회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선진지 견학에는 골약동장학회, 주민자치위원회, 발전협의회 등 9개 단체 임원진 3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986년 광양항이 개항하면서 이전까지 일대에서 살아왔던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다. 이후 광양항은 꾸준히 발전해 왔지만 정작 터전을 잃은 주민들과는 별다른 교류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 부산신항 선진지 견학을 기점으로 항에 대한 이해도도 높이고, 서로 간의 화합과 소통의 장이 마련돼 그 의미가 남달랐다. 

부산신항 전경

이를 위해 광양항컨테이너부두운영사협의회와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견학 일정이 더 풍부해지도록 조율하고, 실무자가 직접 동행해 주민들을 인솔하기도 했다. 주민들 역시 골약동 사회단체협의회의 9개 단체 임원진이 모두 참여하면서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부산항은 1876년(고종 13년)에 부산포란 이름으로 개항했으며 한국 최초, 최대의 무역항. 항구 전면에 영도와 조도가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어 항만으로서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객 수송을 위한 국제여객터미널, 국제크루즈터미널, 연안여객터미널이 있다.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기준 2182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환적 기준 세계 2위의 항만이다.  

부산신항과 배후부지

부산신항은 부산광역시 강서구와 창원시 진해구의 경계에 있는 항만이다. 접안 시설인 안벽은 총 14.71 km로 45개 선석 규모로 개발돼 연간 컨테이너 1325만TEU 처리능력을 갖췄다. 지난 1997년 10월 착공해 총 3단계 사업 중 북컨테이너부두는 운영중이며, 남컨테이너부두와 서컨테이너부두는 2021년현재 남컨테이너부두는 건설중, 서컨테이너부두는 추진중이다. 

견학은 부산신항 홍보관과 배후단지를 둘러본 뒤, 1급 보안시설인 항만 내부까지 견학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특히 홍보관에서는 부산신항과 광양항의 차별점과 향후 광양항의 발전 방향성에 대한 주민들과 공사 직원 간에 열띤 논의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부산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골약동 사회단체협의회원들

박효근 골약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골약동 사회단체 임원진들이 부산신항을 둘러보며 소중한 경험을 했다"면서 "부산신항을 보면과 광양항 발전 방안은 무엇인지 주민으로써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골약동 장학회장인 이명섭 골약동 사회단체협의회장은 "골약동민들의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부산신항을 보면서 광양항에 적용 시킬 수 있는 콘텐츠는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면서 "오늘 견학으로 광양시는 물론, 골약동 발전을 기대하고 무엇보다 청년들이 든든히 지켜주고 있어서 흐뭇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을 준비해 준 컨테이너부두 운영사와 항만공사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그동안은 서로 무심했지만 앞으로는 더 적극나서 광양항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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