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영동 금호회, 금호도 이주민의 날 '망향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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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영동 금호회, 금호도 이주민의 날 '망향제'
  • 굿모닝투데이
  • 승인 2019.10.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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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회째
실향민들 그리움 달래
'대한민국 백백치 공연단' 재능기부 봉사 '인기'

광영동 금호회(회장 백성주)는 지난 19일 금호동 백운쇼핑 조각공원 내 이주민 탑에서 ‘제14회 금호도 이주민의 날’을 맞이하여 망향제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금호도 이주민 가족과 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망향제를 올리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며 추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한민국 백백치 공연단'(단장 이정혜, 사무국장 박수진)은 재능기부로 1시간 30분 동안 밀양아리랑의 한삼춤, 마술쇼, 노래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여 금호도 실향민들로부터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백백치'란 백세인생, 백세건강, 치매예방을 뜻하는 단어로 '대한민국 백백치 공연단'은 마술, 노래, 웃음치료, 춤 등으로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1982년 광양제철소가 들어서면서 광양만 매립으로 섬을 떠난 이주민들은 광영동에 정착했고, 이후 2006년에 건립된 이주민 기념탑만이 그 자리를 지키며 고향을 떠난 실향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백성주 광영동 금호회장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실향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고 위로해 주기 위해 매년 기념탑에서 망향제를 열고 있다”며 “뜻깊은 날 많은 분이 함께 자리해 주셔서 실향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병주 광영동장은 “실향민들의 그리움을 달랠 유일한 행사인 망향제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동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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