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진초, 전국 최초 ‘건강 교육과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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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중진초, 전국 최초 ‘건강 교육과정’ 개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09.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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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 연계
비만탈출 길잡이 프로젝트 운영

광양중진초등학교(교장 임미현)가 전국 최초로 ‘건강’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의 건강 체중 유지를 위해 비만탈출 길잡이(비탈길)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교내 학생 대상 건강검사 결과, 과체중 학생의 비율 및 당뇨질환 등 유소견 증상 학생수의 증가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학생들의 신체활동 감소와 배달 음식 및 패스트푸드 섭취 증가를 원인으로 분석하고 이러한 상황은 학업 성취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판단돼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추진됐다.

‘건강’교육과정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개발한 교재를 재구성하여 건강에 대한 탐색 및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목표를 두고, 6개의 영역과 핵심개념, 학년군별로 12개의 학습요소를 선정했다.

각 영역별로 6개의 성취기준에 따른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을 제시해 교육과정으로서의 틀을 갖췄다. 교사들은 이에 근거해 창의적 체험활동 및 교과에서 24시간의 시수를 확보하고 다양한 건강 수업을 전개하고 있다.

‘비탈길’은 자신의 건강 체중을 알고 생활 습관을 개선해 나가는 ‘비만 예방 및 탈출 길잡이’프로젝트로 지난 6월부터 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체중 유지를 위해  비만학생 및 학부모 대상 건강체중 도전, 전교생 대상 ‘건강 플래너’배부, 월 1회 채식의 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비만탈출 릴레이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혁 교육과정 부장교사는 “많은 선생님들이 여름방학 중에도 불구하고 교육과정 개발에 적극 참여했다”며 “전국 최초로 학교 자체 건강 교육과정을 편성한 데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해 공부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황순자 보건교사는 “성장기 학생들이 건강체중에 대해 바르게 인식하고 자기 건강관리능력을 키워 비만예방 생활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것이다”며 “전라남도교육청의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보완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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