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기업, 4분기 경기전망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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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지역 기업, 4분기 경기전망 '호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9.10.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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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상의, 기업경기전망 조사
전분기(68.0)에 비해 다소 호전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는 관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광양시 기업경기전망지수가 86.5로 전분기(68.0) 대비 18.5%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한다.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체감경기를 보면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전분기(4.0%)에 비해 다소 늘어난 19.2%를 나타냈지만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48.1%, 경기악화를 예상한 기업체는 32.7%로 나타났다.

3분기 영업이익 실적추정은 ‘호전될 것 15.4%’, ‘불변 40.4%’, ‘악화 44.2%’이며 4분기 영업이익전망은 ‘호전될 것 19.2%, 불변과 악화가 각각 40.4%로 조사돼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 ‘정부전망치 이하(50.0%)’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2%이하(23.1%)’, ‘정부전망치 수준(25.0%)’, ‘정부전망치 상회(1.9%)’ 순이다. 
 
올해 영업이익(실적) 목표치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과반수 정도가 ‘목표치 미달(55.8%)’를 꼽았으며, 그 이유로는 ‘내수시장 둔화(38.5)’가 가장 많았고 이어 ‘고용환경변화(17.3%)’, ‘미중 무역전쟁(15.4%)’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 추이는 ‘불변(67.3%)’, ‘악화(26.9%)’, ‘호전(5.8%)’ 순이었으며, 악화를 응답한 기업들은 ‘불확실성 증대로 소극적 경영(40.0%)’, ‘원자재값 변동성 확대(26.7%)’, 기타(20.0%) 등을 그 이유로 답했다.
 
경제주체의 경제활성화 노력에 대해서는 10점 만점에 ‘기업(7.5점)’, ‘정부(5.7%)’, ‘국회(3.5점)’으로 기업의 노력에 비해 정책과 법률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했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정책과제로는 ‘고용노동정책 탄력적용(51.9%)’이 가장 많았으며, ‘파격적 규제개혁(23.1%)’, ‘R&D인력 지원 강화(13.5%)’,‘자금조달 유연화(11.5%)’ 등의 그 뒤를 이었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환경이 소규모 개방경제하의 국내 기업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수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투자심리와 가계의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면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정책과 법률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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