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플레이트, 10년 연속 회사에 '임금 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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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플레이트, 10년 연속 회사에 '임금 위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9.10.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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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22년까지 모든 사항 회사 위임

광양시 대표적 사회적기업인 (주)포스플레이트(사장 송재천)는 16일 직원대의기구인 행복동행협의회를 통해 2022년까지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포스플레이트는 2013년부터 10년 연속으로 무교섭 임금협상을 이루게 됐다.
 
지난 9월 새롭게 출범한 4대협의회가 이처럼 미래지향적인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과 경영진이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포스플레이트 측은 "경영설명회, 계층별 간담회, 노사협의회 등을 통한 신뢰와 소통의 열린 경영과 경영층이 솔선해 현장 중심의 안전활동, 혁신활동, 품질활동 등 책임경영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김승찬 근로자대표는 "세계 경제의 구조적 침체와 맞물린 철강 시황의 부진에 따른 어려움으로 인해 회사의 경영 여건 또한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영층이 경영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임금위임이라는 가장 큰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러한 노력이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송재천 사장은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힘든 경쟁에 처해 있다는 것을 임직원 전체가 함께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광양제철소의 한 부분을 지탱하고 있는 우리 회사가 노사 안정을 기반으로 안정적 조업 지원을 수행, 원·하청 동반성장의 원동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0년 연속 임금 위임으로 미래 지향적인 노사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주신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지속적으로 상생과 협력의 자랑스러운 노사 문화를 이어 나아가 노사상생과 파트너십의 롤 모델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2014년 노사문화 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포스플레이트는 2013년부터 노사협의체의 명칭을 ‘회사와 직원이 서로 믿고 배려하며 오래도록 함께 상생하자’는 의미로 ‘행복동행협의회”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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